역시 폰세 위엄 따라갈수 없나…그래도 한화 1선발은 152km 희망을 던졌다 "이젠 변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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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KBO 리그를 완벽하게 지배했던 '에이스'의 바통을 이어받기엔 역부족인가.
한화가 새 에이스로 점찍은 윌켈 에르난데스(27)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5⅓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남겼고 한화는 11-6으로 승리하면서 KBO 리그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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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역시 KBO 리그를 완벽하게 지배했던 '에이스'의 바통을 이어받기엔 역부족인가. 그래도 의지 하나 만큼은 활활 타오르고 있다.
한화가 새 에이스로 점찍은 윌켈 에르난데스(27)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5⅓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남겼고 한화는 11-6으로 승리하면서 KBO 리그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에르난데스의 투구수는 95개였고 그 중 직구가 56개로 비중이 가장 컸다. 변화구는 슬라이더 26개, 체인지업 13개를 각각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2km.
초반만 해도 에르난데스의 투구는 순조로웠다. 5회말 2사 1,2루 위기에서는 박찬호를 상대로 스트라이크 3개를 연달아 꽂으며 삼진 아웃으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런데 에르난데스는 6회말 1사 후 다즈 카메론에게 좌전 안타를 맞더니 양의지와 안재석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면서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한화는 투수교체를 단행했고 에르난데스가 남긴 주자 3명은 모두 득점하면서 모두 에르난데스의 실점으로 기록되고 말았다.
그래도 타선이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에르난데스가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경기 후 에르난데스는 "경기를 승리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초반에 타자들이 득점을 많이 해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팀의 연패를 끊을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으로는 아쉬움도 있었다. "6이닝을 채우지 못해 아쉽다. 좀 더 잘 던질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해 아쉬웠다"라는 에르난데스는 "이제는 변화를 줘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항상 초반에는 에너지가 많이 있지만 갈수록 떨어지게 된다. 타자들도 잘 쳤다. 점점 적응하고 있는데 아직 조금은 적응해야 할 부분이 남은 것 같다"라고 스스로를 진단했다.
한화가 올해도 정상권을 달리기 위해서는 역시 'MVP' 코디 폰세의 공백을 얼마나 메우느냐가 관건이다. 폰세는 지난해 29경기 180⅔이닝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고 한화를 한국시리즈 무대로 이끌었던 선수. 결국 압도적인 피칭으로 메이저리그 진출까지 해냈다.
아무래도 웬만해서는 폰세의 후임자로 기대치를 충족하기 쉽지 않았다. 그래도 에르난데스는 앞으로 업그레이드된 피칭을 보여줄 것을 약속하고 있다.
"앞으로 체력을 더 키워야 할 것 같다. KBO 리그 타자들을 상대해보니 같은 구종을 계속 던지면 안 되는 것 같다. 공격적인 피칭으로 투구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의지를 불태운 에르난데스.
마침 한화는 외국인투수 오웬 화이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공백기를 갖고 있어 에르난데스의 책임감이 더 막중해진 상황이다.
"화이트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나는 내 역할을 계속 해야 한다"라는 에르난데스는 "화이트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화이트가 빨리 복귀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과연 에르난데스가 다음 등판부터는 에이스라는 칭호에 걸맞은 투구로 한화 팬들을 즐겁게 할 수 있을까. 언제쯤 폰세의 후임자다운 투구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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