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째 주 세계경제동향 브리핑] 미 증시 3~4% 급등…유가 20% 폭등 ‘혼조장세’

전민지 기자 2026. 4. 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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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증시 급등과 원자재 가격 급등이 동시에 나타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이는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미국 증시는 반등했지만 유가 급등과 환율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자산별 차별화 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4월 7일(화)에는 미국 내구재 주문이 공개된다.

4월 10일(금)에는 이번 주 최대 이벤트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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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금리 하락 속 위험자산 선별 흐름

지난 한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증시 급등과 원자재 가격 급등이 동시에 나타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이는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그래픽 = 전민지 기자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61.57포인트 하락한 5,377.30포인트, 코스닥 지수는 77.76포인트 급락한 1,063.75포인트로 마감했다. 특히 코스닥의 낙폭이 확대되며 중소형 성장주 중심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원·달러 환율은 1,511.20원으로 2.79원 상승하며 원화 약세가 이어졌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452%로 0.135%포인트 하락하며 금리 부담은 일부 완화됐다.

반면 미국 증시는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96% 상승, S&P500 지수는 3.36% 상승, 나스닥 지수는 4.44% 급등하며 기술주 중심의 랠리가 나타났다.

달러는 강보합을 유지했다. 달러지수는 100.22로 소폭 상승, 달러·엔 환율은 159.67엔으로 하락(엔화 강세)했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유가 급등이 가장 두드러졌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12.42달러로 21.34% 급등하며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 금 가격도 온스당 4,676.4달러로 상승했고, 구리는 2.1% 상승했다.

가상자산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6만6,869달러로 0.71%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증시는 반등했지만 유가 급등과 환율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자산별 차별화 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美 물가·금리 결정 '슈퍼위크'

CPI·PCE·한은 금통위…글로벌 방향성 좌우

다음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물가 지표와 중앙은행 이벤트가 집중되는 '슈퍼위크'가 될 전망이다.

4월 6일(월)에는 미국 ISM 비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서비스업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 여부를 판단한다.

4월 7일(화)에는 미국 내구재 주문이 공개된다. 기업 투자와 제조업 경기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4월 8일(수)에는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 금리 결정과 함께 한국 경상수지가 발표된다. 글로벌 통화정책 흐름과 대외 건전성을 동시에 점검하는 이벤트다.

4월 9일(목)에는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함께 GDP,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가 발표된다. 특히 PCE는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물가지표로 금리 경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4월 10일(금)에는 이번 주 최대 이벤트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근원 CPI와 함께 인플레이션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 지표다. 같은 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예정돼 기준금리 결정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전문가들은 "다음 주는 물가와 금리 이벤트가 집중되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특히 CPI와 PCE 결과에 따라 금리·환율·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전민지 기자 mzy101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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