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보고 있나” 연봉 270억 내걸었다…中 유비테크 ‘역대급’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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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기업이 연구 책임자급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최대 272억 원에 달하는 파격적인 보상을 내걸어 화제다. '체화지능(Embodied AI)' 분야가 중국의 국가 주도 전략 산업으로 떠오르고 테슬라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참전하면서 기술 패권 경쟁이 핵심 인재 쟁탈전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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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기업이 연구 책임자급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최대 272억 원에 달하는 파격적인 보상을 내걸어 화제다. ‘체화지능(Embodied AI)’ 분야가 중국의 국가 주도 전략 산업으로 떠오르고 테슬라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참전하면서 기술 패권 경쟁이 핵심 인재 쟁탈전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4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대표 휴머노이드 기업인 유비테크(UBTech)는 체화지능 부문을 총괄할 최고 연구 책임자를 글로벌 단위로 모집하고 있다. 이들에게 제안한 연봉은 1500만 위안(약 32억 원)부터 최대 1억 2400만 위안(약 272억 원)에 달한다. 보수는 현금과 회사 지분(주식)을 더한 패키지 형태로 지급될 예정이다.
최고 액수 기준으로 계약이 성사된다면 이는 경쟁사인 중국 유니트리의 왕싱싱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의 연봉 250만 위안(약 5억 원)보다 약 55배나 높은 금액이다. 글로벌타임스는 이 정도 규모의 대우가 메타나 오픈AI 등 세계 최고 수준 빅테크 기업의 핵심 연구 책임자 보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유비테크 측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는 직장인 연봉의 천장이며, 우리가 찾는 최고급 연구 책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을 바꿀 진정한 게임체인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 역시 “새롭게 합류할 인재가 휴머노이드 지능 및 체화지능 분야에서 유비테크의 기술 로드맵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임 연구 총괄 책임자는 로봇 기초 모델부터 비전-언어-행동 모델, 조작 및 정밀 동작 학습에 이르는 핵심 R&D(연구개발) 부서를 이끌게 된다. 특히 최첨단 체화지능 기술을 스마트 제조 공장과 가정용 로봇 시장 등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대량 보급하는 거대 프로젝트의 최전선에 서게 된다.
한편 유비테크는 최고 연구 책임자 외에도 강화학습 알고리즘 엔지니어, 수석 하드웨어 엔지니어, 기계 엔지니어 등 다양한 핵심 개발 인력에 대한 글로벌 공개 채용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2012년 설립된 유비테크는 2023년 12월 홍콩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입성하며 ‘휴머노이드 1호 상장사’라는 타이틀을 얻은 톱티어 기업이다.
성장세 또한 매우 가파르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실적 자료에 따르면 유비테크의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53.3% 증가한 20억 1000만 위안(약 4406억 원)을 기록했다. 전신형 체화지능 휴머노이드가 전체 매출의 41%를 차지하며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로봇 부문의 총이익은 무려 1568.1% 폭증한 4억 4800만 위안(약 982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적인 매출총이익 상승을 견인했다.
R&D 투자 역시 공격적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25.4%에 달하는 5억 위안(약 1096억 원)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쏟아부었다. 현재 유비테크가 보유한 특허만 약 3000건이며, 그중 발명 특허가 1700여 건에 이를 만큼 탄탄한 기술력을 자랑한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대규모 인재 영입이 중국 휴머노이드 산업의 새로운 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할 중요한 시기에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왕펑 베이징 사회과학원 부연구원 또한 “핵심 알고리즘과 정밀 조작 등에 아직 기술적 난제가 있는 상황에서, 최고 수준 인재 영입은 기술 방향을 결정하고 개발 주기를 단축해 시행착오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영입의 의의를 분석했다.
조수연 AX콘텐츠랩 기자 newsuye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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