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반군 본격 참전하나…이란 국회의장 '호르무즈 이어 홍해도 봉쇄' 시사

박세열 기자 2026. 4. 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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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의 주요 해협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 통행 차단을 시사했다.

후티 정치국 소속 관리 무함마드 알부카이티는 지난 2일 일본 <아사히> 신문과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계속한다면 우리는 전투를 격화시킬 것"이라며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 봉쇄도 테이블 위에 있는 선택지"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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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의 주요 해협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 통행 차단을 시사했다. 홍해 해협은 예맨의 친이란 성향 후티 반군의 주요 목표물로 여겨지는 곳이다.

N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란 의회 의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는 자신의 X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전 세계 석유, LNG(액화천연가스), 밀, 쌀, 비료 수송량 중 얼마나 많은 양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할까"라며 "해협을 통과하는 물동량이 가장 많은 국가와 기업은 어디인가"라고 밝혔다. 이는 홍해 해협의 봉쇄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이 매체는 해석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홍해와 인도양을 연결하는 좁은 해협이다. 후티 정치국 소속 관리 무함마드 알부카이티는 지난 2일 일본 <아사히> 신문과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계속한다면 우리는 전투를 격화시킬 것"이라며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 봉쇄도 테이블 위에 있는 선택지"라고 경고한 바 있다.

최근 수년동안 홍해의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은 이란 정권의 지원을 받는 친이란 무장 조직 후티 반군에 의해 공격을 당해왔다. 후티 반군은 최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에 참여를 선언했다.

이란이 이미 호르무즈 해협에 위협을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홍해 해협까지 불안정해질 경우 물류 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메드 갈리브 알라위 후티 반군정부 총리. EPA=연합뉴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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