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FA 계약자 맞아?' 박찬호·양의지·양석환 침묵… 두산 고민 깊어진다

심규현 기자 2026. 4. 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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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타선을 이끌어야 하는 박찬호, 양의지, 양석환이 연일 침묵하고 있다.

고액 FA 계약을 받은 이들의 부진은 두산에 연일 뼈아프게 다가오고 있다.

박찬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4년 80억원 FA 계약을 맺었으며 양의지는 올해 KBO리그 역대 가장 높은 42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이들의 부진 여파로 두산은 현재 팀 타율 0.220, OPS(출루율+장타율) 0.639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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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두산 베어스의 타선을 이끌어야 하는 박찬호, 양의지, 양석환이 연일 침묵하고 있다. 고액 FA 계약을 받은 이들의 부진은 두산에 연일 뼈아프게 다가오고 있다. 

박찬호. ⓒ두산베어스

두산은 3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6-11로 패했다.

두산으로서는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2회 우측 등 통증으로 조기 강판한 것이 너무나도 뼈아팠다. 이후 6회, 4점을 뽑으며 한화의 간담을 서늘케 했지만 7회초 곧바로 4점을 주며 승기를 뺏기고 말았다.

사실 두산에게 기회가 없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득점권 기회마다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고개를 떨궜다.

특히 1번타자로 나선 박찬호, 6번타자 양석환의 부진이 뼈아팠다. 박찬호는 이날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병살타도 두 차례나 있었다. 6회말 2사 만루에서 나온 잘 맞은 타구는 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등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양석환. ⓒ두산베어스

양석환은 더 심각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얻을 것을 제외하면 앞선 네 타석에서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나마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050으로 부진했던 양의지의 멀티히트가 유일한 소득이었다.

박찬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4년 80억원 FA 계약을 맺었으며 양의지는 올해 KBO리그 역대 가장 높은 42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양석환은 2023년 4+2년 최대 78억원 계약을 맺었다. 큰 계약 규모만큼 두산으로서도 세 선수의 활약이 절실하나 현재까지는 세 선수 모두 1할대 타율에 머무르며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의 부진 여파로 두산은 현재 팀 타율 0.220, OPS(출루율+장타율) 0.639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또한 4경기 연속 승리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양의지. ⓒ두산 베어스

이런 상황 속 최원준이 우측 굴곡근 손상으로 빠졌고 에이스 플렉센마저 투구 도중 우측 등 통증을 호소, 차기 등판이 불투명하다. 그렇기에 두산으로서는 이들의 부활이 더 절실해졌다. 세 선수의 반등 시기에 따라 두산의 올 시즌 전반기 성적도 좌지우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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