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하던 中 마싱루이, "기율위반 조사 개시"… 숙청 바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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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실각설이 돌던 마싱루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의 낙마가 공식화됐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3일 중국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중국 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는 성명을 내고 "중앙정치국위원 겸 중앙농촌작업영도소조 부조장인 마싱루이가 중대한 기율 및 법률 위반 혐의로 기율·감찰위의 기율심사 및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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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중앙정치국원 낙마 세 번째

지난해 11월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실각설이 돌던 마싱루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의 낙마가 공식화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인 집권 체제를 공고히하기 위한 당내 숙청 작업이 계속 이어지는 모습이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3일 중국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중국 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는 성명을 내고 "중앙정치국위원 겸 중앙농촌작업영도소조 부조장인 마싱루이가 중대한 기율 및 법률 위반 혐의로 기율·감찰위의 기율심사 및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혐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통상적으로 '기율·법률 위반 혐의'라는 표현은 고위공직자가 부패사건으로 조사받는 것을 의미한다. 기율·감찰위가 조사를 개시할 경우 대상이 된 공직자는 사실상 낙마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마 위원은 항공우주 개발을 주도한 테크노크라트(기술관료) 출신으로 중국항공우주과학기술공사(CASC) 사장과 중국국가우주국(CNSA) 국장 등을 역임했다. 달 탐사 계획인 창어 프로젝트와 선저우 유인 우주선 발사, 톈궁 우주 정거장 사업을 총괄하며 입지를 다졌고, 이를 기반으로 2013년에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차관급)으로 정계에 첫 진출했다.
이후 광둥성 당 부서기와 선전시 당 서기, 광둥성 성장을 거쳐 2021년에는 신장위구르자치구 당서기에 올랐다. 이어지는 고속 승진에 세간의 주목을 받았지만, 지난해 7월 신장위구르자치구 당서기에서 면직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입지가 흔들렸다. 이후 지난해 11월 중앙정치국 집단학습에 불참한 이후 행방이 묘연해졌고, 지난달 열린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불참하며 숙청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였다.
마 위원의 낙마로 중국공산당의 핵심 권력기구인 중앙정치국 위원은 또 한명 줄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중국군 서열 3위로 꼽혔던 허웨이둥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지난 1월에는 '시진핑 권력이상설'에 등장했던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마 위원과 같은 '중대한 기율위반 혐의'로 조사 대상에 오르며 실각한 바 있다.
이정혁 기자 dinn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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