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 신혜성·'子 논란' 조갑경·'우승' 김하온·'홀로서기' 마크 [위클리⧗피플]

한서율 기자 2026. 4. 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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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포토

편집자주: 매주 연재되는 [위클리] 시리즈는 티브이데일리 취재 기자들이 한 주 동안 연예계를 달군 인물, 콘텐츠, 이슈 등 을 꼽아 논평하는 코너입니다. 개인적인 주관이 담겨있습니다.

황서연 기자-음주 후 잠적한 신혜성, 건물 팔려다 이목 집중

그룹 신화 멤버 신혜성의 두문불출 근황이 화제를 모았다. 관심의 시발점은 지난달 29일 이민우의 결혼식, 멤버들이 배우자와 자녀들까지 동석해 이민우의 결혼을 축하한 가운데 신혜성의 모습만 포착되지 않았다.

이에 신혜성의 참석 여부를 궁금해하는 온라인 반응이 쏟아졌다. 신화 측 관계자는 언론에 신혜성이 결혼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멤버 김동완은 SNS에 "조용히 살고 싶다는 선택에 왜 자꾸 의미를 붙이려 할까. 그 사람의 삶이다. 빚을 진 것도, 설명할 의무도 없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신혜성이 대표로 있는 법인 소유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건물이 매물로 나왔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해당 법인은 지난 2022년 5월 약 49억 원에 건물을 매입했으며, 매물 가격은 54~57억 원 대로 시세 대비 다소 낮게 책정이 됐다.

신혜성은 지난 2022년 10월, 두 번째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집행유예 형을 선고받은 후 대외 활동을 완전히 중단하고 사실상 은퇴한 상황이다. 김동완의 말처럼 신혜성에게 자신의 근황을 설명할 의무는 없으나, 대중의 관심을 기반으로 살아오던 아이돌 스타인만큼 세간의 시선이 쉽게 사라지기는 어려워 보인다.


한서율 기자-조갑경의 '예능 미소'와 '가족 논란' 사이의 괴리

가족의 허물이 연예인 본인의 법적 책임은 아닐지라도, 대중의 정서를 고려한 '도의적 책임'은 별개의 문제다. 아들의 외도와 양육비 미지급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조갑경의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출연 강행은 시청자들에게 적지 않은 당혹감을 안겼다.

화면 속 조갑경은 '소심한 성격'을 언급하며 예능적 재미를 연출했다. 그러나 전 며느리 A씨가 SNS를 통해 시부모의 방관과 이중적 태도를 폭로한 시점에서, 이러한 연출은 대중의 공감을 얻기 어려웠다. 법원이 아들의 귀책 사유를 인정한 만큼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한 채 웃음을 소비하는 방송 구조는 비판의 소지가 다분하다.

제작진의 편집 방향 역시 아쉬움을 남긴다. 논란의 중심에 선 출연자를 별도의 조치 없이 내보낸 것은 대중의 비판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한 결과다. 이는 프로그램의 신뢰도를 저하시키는 것은 물론, 출연자 본인에게도 득보다 실이 많은 선택이 되었다.

사과문이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 진정성 있는 반성은 화려한 조명 아래서가 아니라,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인 책임 이행에서 시작된다. 대중은 이제 예능 속 미소보다 논란에 대처하는 공인으로서의 엄중한 자세를 기대하고 있다.


김진석 기자 - '쇼미12' 우승 김하온 "꺽다리들은 보고 있나, 160이 보여주는 기적"

3년이 넘는 공백기를 뚫고 돌아온 Mnet '쇼미더머니 12'의 주인공은 김하온이 됐다. 사실 김하온이 언급한 '기적'이라기엔 다소 월등한 실력차를 선보이며 긴장감 없는 결승전이 이어진 건 옥에 티다.

김하온의 이번 '쇼미더머니12' 출연에는 여러 뒷말이 따랐던 모양새다. '고등래퍼2'에서 평화와 자유를 노래하며 사랑받던 모습은 사라진 지 오래, 본인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호기롭게 던진 출사표는 때로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변화로 점철된 도전은 순탄치 않았다. 1차 예선은 아쉬움을 샀고, 2차 예선 또한 많은 이들이 그의 행보에 의문을 더했다. 하지만 디스전과 음원 미션을 거치며 기어이 우승 후보로 인정받는 저력을 과시했다. 모든 무대가 압도적이진 않았으나, 이 또한 김하온이 스스로 구축한 '체급'이니 인정하는 게 옳겠다. 파이널 무대에선 치트키에 가까운 개코, 식케이, 빈첸(이병재)의 지원 사격까지 등에 업으며 사실상 이견 없는 시즌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특히 빈첸의 피처링은 큰 화제성을 낳았다. 지난 2018년 방송된 Mnet '고등래퍼2'에서 물과 기름 같던 두 사람이 합세해 '바코드'라는 명곡을 남기고 같은 크루에 합류하며 활동을 이어갔으나, 최근 힙합 신에선 관계가 예전 같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우승을 거머쥔 김하온은 "나오기로 마음먹은 이후로 지금 이 순간이 제가 생각했던 유일한 시나리오"라며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걸 극복하게 해주신 지코, 크러쉬 형에게 모든 영광 돌린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김하온의 이번 우승이 정체된 힙합 신에 어떤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김하온이 과연 대중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하나 기자-엔시티 마크, SM엔터 떠나 홀로서기

그룹 엔시티(NCT) 마크가 10년간 동행한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3일 SM엔터테인먼트는 마크와의 전속계약이 4월 8일 자로 종료된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향후 엔시티 127은 7인, 엔시티 드림은 6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간다고 전했다.

이후 마크는 자필 편지를 통해 "마음속에 늘 가지고 살았던 꿈이 있었다"며 음악적 열망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그는 "그 꿈의 정확한 완성된 모습이 어떨지 궁금해지고, 제대로 몰두해서 다이빙하고 싶게 됐다"며 "저의 음악 혹은 열매가 무엇일지 찾아 이루고 싶다"고 홀로서기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각 방송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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