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묘 감성’ 빈티지, MZ세대 사이에서 ‘힙한 소비’로 뜬다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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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동묘시장이 '힙한 소비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낡은 골목을 누비며 중고 의류와 잡화를 뒤지는 경험 자체가 하나의 콘텐츠가 되면서, 자신만의 보물을 찾는 '동묘 쇼핑'이 소셜미디어서비스(SNS)를 타고 빠르게 확산하면서다.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 온라인 중고 플랫폼이 먼저 시장을 키웠다면, 이제는 백화점과 아울렛이 그 소비 욕구를 오프라인에서 직접 충족시키는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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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 감성' 리커머스 시장, 유통가 핵심 집객 콘텐츠로 부상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동묘시장이 ‘힙한 소비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낡은 골목을 누비며 중고 의류와 잡화를 뒤지는 경험 자체가 하나의 콘텐츠가 되면서, 자신만의 보물을 찾는 ‘동묘 쇼핑’이 소셜미디어서비스(SNS)를 타고 빠르게 확산하면서다. 이러한 흐름과 맞물려 중고 거래를 의미하는 리커머스(Re-commerce)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 고물가 시대와 맞물린 ‘리커머스’ 시장 성장세
3일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2008년 약 4조 원 규모였던 국내 리커머스 시장은 2025년 43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글로벌 시장에서도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급성장하고 있다. 고물가에 따른 ‘합리적 소비’ 확산, 환경을 고려한 가치 소비 트렌드, 그리고 플랫폼 기반 중고거래 활성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렌드코리아 2026’은 올해 소비 트렌드 핵심 키워드로 ‘프라이스 디코딩(Price Decoding)’을 꼽았다. 소비자들이 가격 그 자체보다 가격 뒤에 숨은 ‘진짜 가치’를 따지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리커머스는 이러한 소비 심리와도 맞닿아 있다.
이들이 ‘중고’를 찾는 이유는 단순히 저렴한 가격 때문은 아니다. 단종된 상품 속에서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아이템을 발견하고, 희소성까지 만족시키려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빈티지가 ‘싸구려 중고’가 아니라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드러내는 소비 패턴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 백화점과 아울렛으로 이동한 ‘동묘 감성’…‘빈티지 팝업’ 핵심 콘텐츠로
이 같은 흐름은 온라인 플랫폼을 넘어 오프라인 유통 공간으로도 빠르게 번지고 있다.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 온라인 중고 플랫폼이 먼저 시장을 키웠다면, 이제는 백화점과 아울렛이 그 소비 욕구를 오프라인에서 직접 충족시키는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용산 아이파크몰은 지난달 빈티지와 팬덤 콘텐츠를 결합한 ‘취향 기반 소비’ 팝업을 선보였다. 애니메이션·영화·음악·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 IP를 기반으로 티셔츠 키링 등 굿즈와 1980~90년대 완구, 프라모델, 소프비 등을 전시한 콘텐츠 팝업 전시도 진행됐다.
빈티지 팝업이 유통 공간에서 갖는 강점은 분명하다. 정해진 상품 목록이 없어 고객이 더 오래 머물고, 그 체류 시간이 자연스럽게 추가 소비로 이어진다. MZ세대를 중심으로 SNS 자발적 확산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집객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도 유통사 입장에서 매력적인 요소다.
업계는 점포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팝업 콘텐츠를 선보이며 체류형 공간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이전과는 다르게 오프라인 점포의 역할이 많이 바뀌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며 “빈티지 팝업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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