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53점' KT 요술 방방이에 단 1실점, 후라도 어떻게 막았나…"직접 영상을 분석했는데" 비밀의 숫자 40.6% [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아리엘 후라도가 KT 위즈의 불방망이를 막았다. 그 비결은 '투심 패스트볼'이었다.
후라도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첫 승리다.
구속은 144~148km/h에서 형성됐다. 총 101구를 던졌고, 포심(9구) 투심(41구) 슬라이더(19구) 체인지업(19구) 커터(9구) 커브(5구)를 구사했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66.3%(67/101)다.
시작은 깔끔했다. 1회 후라도는 최원준을 좌익수 뜬공, 김현수를 2루수 땅볼, 안현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2회 일격을 맞았다. 선두타자 샘 힐리어드에게 바깥쪽 높은 코스로 144km/h 초구 직구를 던졌다. 치라고 던진 코스가 아니었다. 그런데 힐리어드가 이를 잡아당겨 선제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어 장성우까지 중전 안타를 쳤다. 후라도는 흔들리지 않고 김상수를 투수 땅볼로 정리했다. 이어 류현인과 한승택을 각각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3회 2사에서 김현수와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1사 1루에서 안현민과 승부. 포심과 투심을 섞어가며 스트라이크를 선점했다. 안현민도 침착하게 공을 골라내며 맞섰다. 2-2 카운트에서 7구 포심을 바깥쪽 상단 모서리에 정확하게 꽂았다. 안현민은 반응하지 못했고, 그대로 3회가 끝났다.

위기를 슬기롭게 넘겼다. 4회 첫 타자 힐리어드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런데 장성우와 김상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1사 1, 2루 위기. 일단 류현인에게 투심을 던져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1루 주자 김상수는 2루에서 포스 아웃. 2사 1, 3루에서 한승택을 루킹 삼진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2-2 카운트에서 6구 투심이 바깥쪽 하단 그림 같은 코스에 꽂혔다.
이후 흔들리지 않았다. 5회 2사 이후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안현민을 유격수 직선타로 솎아 냈다. 6회 1사에서 장성우가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나갔다. 이번엔 김상수를 유격수-2루수 1루수 병살로 돌려세웠다.
삼성도 3회 김성윤의 1타점 땅볼, 6회 류지혁의 1타점 3루타로 2점을 지원해 후라도에게 승리 요건을 안겼다.
7회부터 백정현이 등판, 후라도는 이날 임무를 마쳤다. 삼성은 끝까지 1점 차를 지키고 2-1로 승리했다. 후라도도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경기가 끝난 뒤 후라도는 "리그 첫 승이라 너무 기쁘고, 위기 상황에서 많이 도와준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피칭 패턴이 평소와 달랐다. 투심 비율이 40.6%(41/101)로 매우 높았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지난 시즌 투심 비율은 19.8%다. 또한 10월 21일 한화 이글스와의 포스트시즌 3차전(34.4%)을 제외하면 30%를 넘긴 경기가 없다.
후라도는 "오늘 경기 전 전력분석팀의 자료와 내가 직접 영상을 분석하면서 투심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부분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했다.
투심의 적극적은 활용은 무수한 땅볼로 돌아왔다. 이날 후라도는 18개의 아웃카운트 중 9개를 땅볼로 잡았다. 땅볼 대비 뜬공 비율(GO/FO)로 환산하면 1.80이 된다. 지난 시즌(1.44)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 KT의 강타선은 앞선 5경기에서 53점을 냈다. 땅볼이 많으면 장타는 줄어든다. 장타가 줄면 득점도 준다. 후라도는 적재적소에서 땅볼을 유도, KT의 방망이를 차갑게 식혔다.

6회 1사에서 병살로 이닝을 마친 뒤 포효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후라도는 " 6회 투구 수가 100구를 넘긴 상황이었지만, 위기를 잘 넘기고 이닝을 마친 뒤 나도 모르게 샤우팅을 질렀다. 기분 좋았다"고 했다.
이날 18700명의 관중이 수원 야구장을 가득 채웠다. 삼성 팬들도 KT팬에 뒤지지 않는 응원전을 펼쳤다. 후라도는 "항상 경기장을 찾아와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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