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무대 데뷔한 조동현 감독 “수비와 적극성 더 다듬어야 한다”

천안/이재범 2026. 4. 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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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천안/이재범 기자] “세밀한 부분, 수비와 적극성 등을 다듬어야 한다.”

연세대는 3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와 원정 경기에서 63-56으로 승리했다.

연세대는 단국대와 개막전에서 107-80으로 기분좋게 승리한 뒤 경희대에게 53-75로 일격을 당했다. 이주영과 김승우가 3x3농구 대표팀에 차출된 영향이 컸다.

이날 경기는 조동현 감독이 연세대 부임 후 처음으로 벤치를 지킨 날이다.

조동현 감독은 주축 선수들이 빠진 데다 짧은 준비 기간에도 슈터들의 움직임을 살려주면서도 경희대를 상대로 20개나 쏟아낸 실책을 7개로 줄였다.

야투 난조로 상당히 고전했지만, 조동현 감독은 대학무대 데뷔 경기에서 승리를 맛봤다.

다음은 경기를 마친 뒤 나눈 조동현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승리 소감
이주영과 김승우가 있을 때(vs. 단국대)와 없을 때(vs. 경희대) 두 경기를 봤다. 경희대와 경기에서 장점을 못 살렸다. 이해솔과 구승채는 모션오펜스로 2대2 플레이를 하기보다 스윙해서 슛을 하나라도 더 던질 수 있게 하루 동안 패턴을 만들었다. 슛이 안 들어간 건 어떻게 하겠나? 움직임은 좋아졌다. 상대성 훈련이라서 수비를 따돌리는 훈련을 더 시켜야 한다.

빅맨 한 명만 기용
그런 고민은 했다. 어제(2일) 훈련을 하면서 더블 포스트를 서는 패턴도 만들었다. 홍상민과 위진석의 더블 포스트가 위력적인지 고민했다. 점수 차이가 벌어졌을 때 다음 경기를 위해 실험하고 싶었다. 박빙의 승부여서 사용을 하지 못했다. 주영이와 승우가 돌아와서 여유가 있을 때 더블 포스트의 하이로우 게임까지 해볼 생각이다.

후반 달라졌다.
늘 이야기를 하지만,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게 아니다. 세트 오펜스에서 슛이 안 들어가는데 슛으로 풀어간다. 경희대와 경기도 마찬가지다. 수비가 되어서 얼리 오펜스가 되어야 한다. 수비를 강조했다. 하루 연습했는데 실수도 나왔지만, 적극성이 후반에는 나왔다.

잠깐씩 지역방어를 섰다.
상대가 작전시간을 불러서 패턴을 하겠다 싶을 때 잠깐 지역방어를 섰다가 대인방어로 혼돈을 줬다. 대인방어와 스위치 디펜스로 전반기를 가야 한다. 한 번에 바꿀 수 없다. 그러면서 세밀한 부분을 어떻게 가져갈지 고민한다. 여유가 있을 때 지역방어까지 추가할 생각이다.

슈터 살리는 움직임이 많았다.
경희대와 경기에서 슛을 쏴야 하는 선수들이 2대2 플레이를 했다. 그러니까 실책이 20개 나왔고, 무리한 슛을 던졌다. 슈터를 살리도록 스윙하는 패턴을 하거나 움직여서 스크린을 이용해 슛을 쏜 건 괜찮았다. 단발성으로 짧게, 짧게 슛을 던졌다. 2대2 플레이는 최영상 등 할 수 있는 선수들이 해야 한다. 모션오펜스가 단국대와 경기에서 좋았던 건 2대2 플레이가 가능한 이주영과 김승우가 있었다. 두 명이 빠졌을 때는 힘만 들고 실책이 더 많이 나온다. 이해솔과 구승채를 살리는 걸 하루 동안 연습했다. 슛이 들어갔다면 편했을 거다(연세대 3점슛 7/35).

빅맨들의 마무리가 좋았다면 점수 차이를 더 빨리 벌렸을 거다.
야간훈련부터 자세 낮추는 기본기 훈련부터 가르쳐야 한다. 이를 통해 점차 성장을 시켜야 한다.

최영상이 빅맨들을 잘 살려줬다.
이야기를 해보면 영리하고, 말을 알아듣는다. 똘망똘망하다. 저 신장에 1학년이 저렇게 한다는 건 다 좋다. 영리하고 농구 센스도 있다. 경희대와 경기를 보면 혼자서 압박을 이겨내는 건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이병엽을 넣어서 투 가드를 가동하기도 했다.

홍상민 2대2 수비
홍상민은 발이 빨라서 트랩이나 하드쇼를 했는데 괜찮았다. 위진석은 그게 안 되어서 일반적인 수비로 두 가지를 섞어서 사용했다. 그래도 두 선수 모두 수비가 좋았지만, 위크사이드에서 타이밍을 잡지 못하는 게 문제다.

다음 경기(8일 vs. 한양대) 위해 보완할 점
세밀한 부분, 수비와 적극성 등을 다듬어야 한다. 이해솔이나 구승채가 스윙을 하는데 스크린이 하나도 안 걸린다. 움직임을 확 다 바꿀 수 없다. 주영이와 승우가 돌아오면 공격 옵션이 더 생긴다. 수비 위치 등을 더 잡을 생각이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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