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직격탄…구원투수 국민연금이 산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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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 장기화 속에 우리 증시도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큰손이자 '구원투수'로 불리는 국민연금은 지난달 원자재·화학소재기업과 반도체 소부장 기업 지분을 늘렸습니다.
오늘(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지난 한 달간 가장 지분을 많이 늘린 종목은 LX인터내셔널과 코오롱인더였습니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X인터내셔널을 평균 4만7258원에 5만7327주 추가매수했습니다. 이후 엿새 뒤 약 5만4300주를 순매수해 작년 말 기준 8.74%였던 지분율을 10.12%로 1.38%p 늘렸습니다. LX인터내셔널의 31일 정규장 종가는 4만2500원으로 국민연금의 최근 매수가보다는 약 3.7% 낮습니다.
최근 원자재 가격과 환율이 상승하는 가운데 종합상사인 LX인터내셔널은 석탄·석유·팜오일 등 원자재와 각종 소재를 거래하며 석탄 광산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유가가 치솟으면서 석탄이 일부 대체재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민연금은 산업자재·화학소재 기업 코오롱인더의 지분도 기존 대비 1.38%p 높였습니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27일 평균 7만9308원에 약 4만주를 매수했습니다. 코오롱인더는 인공지능 반도체용 소재도 생산해 AI 시장 확대 수혜도 받을 거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국민연금은 한화오션 지분도 확대했습니다. 지난달 주식 203만5083주를 장내매수해 지분율을 0.66%p만큼 늘렸는데, 국민연금이 한화오션 주식 보유량을 추가한 건 재작년 8월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해 말 9.65%였던 삼양식품 지분율은 10.11%로 늘렸고, 롯데관광개발(0.19%p), 테스(0.17%p), 영원무역(0.08%p), 이수페타시스(0.08%p) 등도 추가 매수했습니다.
반면 호텔·레저업을 하는 호텔신라 10만9319주를 매도하며 국민연금 지분율은 7.02%에서 6.75%로 줄었습니다. 국민연금은 한화비전 주식을 지난달 3거래일간 6만4823주를 평균 7만9222원에 매도했습니다. 한미약품도 일부 매도하면서 지분율이 0.43%p 줄었습니다.
해외 연기금의 경우, 세계 최대 국부펀드를 운용하는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같은 기간 코스맥스, 네오위즈 등의 지분을 사들였습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지난달 16일 코스맥스 주식 56만8570주를 보유해 지분을 5.01% 보유하고 있다고 신규 공시했습니다. 코스맥스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으로 국내외 주요 화장품기업에 제품을 납품합니다. 지난해 9월 싱가포르 정부도 코스맥스 지분 5.397%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습니다.
또한 게임사 네오위즈, 패션기업 F&F도 지분 5% 이상 보유하게 됐다고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공시했습니다. 네오위즈는 PC·콘솔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P의 거짓', 웹보드 게임 '피망 뉴맞고' 등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향후 3년간 실적 흐름과 관계없이 매년 최소 100억원씩 주주환원을 보장하겠다고 올해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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