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에 전기차 수요 늘었는데…테슬라 1분기 인도량 쇼크, 왜? 주가도 ‘뚝’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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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가 1분기 차량 인도량 충격에 급락했다.
테슬라의 자동차 판매는 2024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전기차 신차 판매량은 21만2600대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미국 중고 전기차 판매량은 9만35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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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3·Y 의존도 97%
중동 전쟁에 EV 중고차 수요↑…신차 판매 부담
![테슬라. [게티이미지뱅크]](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4/ned/20260404080206603cvwi.png)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테슬라 주가가 1분기 차량 인도량 충격에 급락했다.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판매 실적이 확인되면서 투자 심리가 빠르게 위축된 모습이다.
4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장 대비 5.42% 하락한 360.59달러에 마감했다. 하루 만에 5% 이상 빠지며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약 20%나 하락했다.
주가 급락의 배경에는 1분기 인도량 부진이 있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총 35만8023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월가 예상치인 37만대를 밑돌았다. 테슬라가 자체 집계한 컨센서스(36만5645대)에도 미달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14%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6% 늘어났다.
차종별로는 모델3와 모델Y가 전체 인도량의 약 97%를 차지하며 판매 대부분을 담당했다. 모델 S와 X는 이번 분기를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앞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모델S와 모델X의 생산 중단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모델S와 모델X는 테슬라 초기 성장을 이끈 상징적인 차종이다.
테슬라는 두 모델을 생산하던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의 생산라인을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율주행과 로봇이라는 미래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시장은 차량 판매 부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테슬라의 자동차 판매는 2024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모델3과 모델Y에 집중된 라인업이 노후화되고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웨드부시는 “유럽 시장은 완전자율주행(FSD) 승인과 관련한 까다로운 규제 환경이 유지되면서 여전히 테슬라에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부에나파크의 테슬라 대리점에서 테슬라 모델 Y가 충전 중인 모습. [로이터]](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4/ned/20260404080206887trmp.jpg)
유가 상승으로 전기차 선호가 확대됐음에도 테슬라는 그 수혜를 누리지 못했다. 신차 대신 중고차 수요가 늘어나서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공급망 차질과 경기 위축 우려가 커지면서 신차 판매에는 이중 부담이 작용하고 있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전기차 신차 판매량은 21만2600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전기차 구매 보조금 성격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가 폐지된 영향이다.
중고 전기차 수요는 늘고 있다. 올해 1분기 미국 중고 전기차 판매량은 9만35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도 17% 늘었다.
에너지 부문에서도 성장 둔화 신호가 나타났다. 테슬라의 에너지 저장장치(ESS) 배포량은 지난해 4분기 14.2기가와트시(GWh)에서 올해 1분기 8.8GWh로 감소했다.
오는 22일 예정된 1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자동차 부문의 마진율과 공급망 대응 전략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시장은 테슬라가 판매 둔화와 비용 압박 속에서 수익성을 얼마나 방어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택시 ‘사이버캡’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제시하고 있다. 다만 해당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로 단기간 실적에 반영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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