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프리뷰] ‘소노와 KCC, 그리고 KT’ 정규시즌 마지막 주말을 수놓은 경우의 수

▶ 창원 LG (36승 16패, 1위) vs 부산 KCC (27승 25패, 공동 5위)
4월 5일(일) 오후 2시 @창원체육관 tvN SPORTS/TVING
- 갈 길 바쁜 KCC vs 우승 확정 지은 LG
- 상대 전적 5전 전패, KCC 이번에는 이길 수 있을까
- 플레이오프 준비하는 LG, 남은 경기는 로테이션 기용?
이미 1위를 확정한 LG와 진흙탕을 구르고 있는 KCC가 만난다. 과연 KCC의 간절함이 1위 LG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할 수 있을까.
KCC는 남은 2경기에서 1승 이상을 거둬야 플레이오프 진출을 자력으로 확정 지을 수 있다. 만약 2패를 당한다면, 소노와 KT의 결과에 달렸다. KT와 소노 역시 2경기가 남았다. KCC가 2패일 경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소노가 2패를 당하거나, KT가 적어도 1패를 당해야 한다.
이렇게 복잡한 경우의 수를 그리다 보면 골치가 아파진다. 그렇기에 KCC는 승리가 절실하다.
객관적인 지표는 모든 부분에서 KCC가 열세다. 올 시즌 상대 전적 5전 5패다. 평균 득점 82.9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KCC지만, LG에게는 무용지물이다.
맞대결에서 74.6점에 그쳤다. 반면 LG에게 무려 89.8점을 허용했다. 올 시즌 LG의 평균 득점 77.8점보다 무려 12점 많은 기록이다. KCC의 어중간한 창이 LG의 완벽한 방패에 잡아 먹혔다.
35%로 리그 전체 3위에 오를 정도로 날카로운 KCC의 3점슛 성공률이 LG만 만나면 21.1%로 뚝 떨어졌다. 조상현 감독의 전술에 그대로 힘을 못 쓰고 전패를 당했다.

이미 플레이오프를 확정 지은 상황에서,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어느 정도 조율할 가능성이 있다. 체력 안배와 부상 예방 차원에서 평소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에게 출전 시간을 부여할 수 있다.
KT와 경기 후 조상현 감독은 “마레이 체력과 부상이 걱정이다. 준석이도 많은 출전시간을 뛰어서 부상이 염려된다”고 말했다.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한 초석을 깐 것일 수 있다.

4월 5일(일) 오후 2시 @고양소노아레나 IB SPORTS/TVING
- 가장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 팀
- ‘SK에게 이기거나, SK에게만 지거나’ 정관장의 경우의 수
- ‘전패는 피해라’ 소노의 경우의 수
2위와 6위 자리를 두고 KBL에서 가장 뜨거운 순위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그 전장의 한가운데에 있는 양 팀이 맞붙는다.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다.
정관장은 3위 SK와 2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 걸렸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다. SK에 2경기 차 앞서 있지만, 마냥 방심할 수 없다.
정관장과 SK 모두 3경기가 남았다. 운명의 장난처럼, 정규 시즌 마지막 날 두 팀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정관장은 그 전에 2위를 확정 짓고 싶은 상황이다.
정관장의 경우의 수는 복잡하다. 정관장이 1승 1패를 거두고, SK가 2승을 올린 상황이 된다면 마지막 맞대결의 승자가 2위 자리를 차지한다. 이긴 팀이 승률에서 앞서기 때문이다. 만약 정관장이 2패를 당하고, SK가 2승을 기록한 상황이어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정관장이 2패를 당하고 SK가 1승 1패를 기록한 상황이어도 2위 자리는 맞대결 승자가 가져간다. 정관장이 상대전적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정관장이 마지막 경기 SK에게 지며 3패를 기록해서, SK가 2승 1패를 올리면, 양 팀은 동률이 된다. 하지만 정관장은 올 시즌 SK를 상대로 상대 전적 2승 3패로 밀린다. 마지막 경기에 패하면 2승 4패가 되고, 승률은 같아도 상대 전적에서 밀리며 3위로 내려앉는다.

소노와 KCC, KT 모두 2경기씩 남았다. 소노와 KT는 정규 시즌 마지막 날 만난다. 소노의 경우의 수는 두 팀이 동률일 경우와 세 팀이 동률일 경우로 구분할 수 있다.
일단 KCC가 1승 이상을 거두고, 소노는 2패, KT가 2승을 거뒀을 경우. KCC가 5위, KT가 6위를 차지한다. 소노와 KT가 동률을 이루지만, 소노가 상대 전적에서 2승 4패로 밀리기 때문이다.
만약 KCC와 소노 모두 2패를 당하고, KT가 2승을 거둘 경우. 세 팀 간 상대 전적을 계산해야 한다. 이때 KT가 7승 5패로 5위, KCC가 6승 6패로 6위를 차지한다. 소노는 5승 7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다.
소노 입장에서는 적어도 1승을 거둬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마지막 KT와 맞대결이 남아 있기 때문에, 1%의 변수를 지우기 위해서 정관장을 잡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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