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의 남자는 무조건 뜬다"…정해인·이준혁·박성훈 그리고 이기택 [스한:초점]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배우 한지민은 작품마다 상대 배우와 독보적인 시너지를 내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는 '멜로 장인'의 면모를 입증해왔다. 2019년 '봄밤'의 서정적인 감성부터 최근 방송 중인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까지, 그가 그려낸 다채로운 로맨스는 늘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파트너들과 호흡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한지민의 '케미史(사)'를 되짚어봤다.

♥ 정해인, '봄밤'에 취하게 만든 독보적인 멜로 감성
지난 2019년 MBC '봄밤'에서 정해인은 한지민(이정인 역)과 호흡을 맞추며 현실적이면서도 서정적인 로맨스의 정점을 찍었다. 두 사람은 각각 유지호와 이정인 역으로 분해 오랜 연인과의 권태로움과 새롭게 찾아온 사랑 사이의 갈등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켰다. 특히 정해인은 싱글 대디 유지호의 복잡한 심경을 깊어진 눈빛과 섬세한 감성으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견인했다.
마지막 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10.8%를 기록한 이들의 연기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결혼과 사랑에 대한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정해인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한지민의 디테일한 감정선이 만나 탄생한 '이유 커플'은 방송 종영 후에도 많은 팬들에게 '인생 멜로'로 회자되고 있다. 안판석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 속에서 두 배우가 만들어낸 환상적인 시너지는 시청자들이 작품 속 봄밤의 감성에 듬뿍 취하게 만들었다.

♥ 이준혁, '유아독존' CEO를 무장해제시킨 '완벽한 비서'의 온기
2025년 방송된 SBS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한지민은 일만 잘하는 CEO 강지윤으로 분해 비서 유은호 역의 이준혁과 밀착 케어 로맨스를 선보였다. 이준혁은 첫 멜로 주연작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눈빛과 안정적인 발성으로 싱글 대디이자 완벽한 비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한지민과 뛰어난 비주얼 합을 자랑했다. 두 배우의 열연 덕분에 이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 12%를 기록하며 '아는 맛의 매력'을 극대화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기존의 수동적인 여성상에서 벗어난 한지민의 주도적인 모습과 이를 묵묵히 지원하는 이준혁의 '성장형 로맨스'는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겨울에 방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은 각본가의 따뜻한 메시지와 두 사람의 포근한 연기 덕분에 "마음이 봄처럼 위로받았다"는 시청자 반응이 쏟아졌다. 드라마 브랜드 평판 1위를 차지할 만큼 뜨거웠던 이들의 호흡은 한지민의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의 흥행작을 추가했다.

♥ 박성훈, 흔들림 없는 순애보로 쟁취한 '어른의 사랑'
현재 방송 중인 JTBC 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에서 박성훈은 한지민(이의영 역)을 향한 묵직하고 단단한 순애보를 지닌 송태섭 역으로 분해 열연 중이다. 그는 감정에 휘둘리기보다 관계에 책임을 지는 어른스러운 태도로 한지민의 마음을 서서히 사로잡으며 짜릿한 로맨스 서사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보고 싶은 거 못 참고 왔다"는 담백한 고백은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폭발시키며 박성훈만의 성숙한 멜로 연기를 각인시켰다.
박성훈은 조수석에 슬리퍼를 챙겨두는 등 일상 속 세심한 배려를 통해 캐릭터의 진심을 구체화하며 한지민과 안정적인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상대의 결정을 재촉하지 않으면서도 결정적인 순간 직진하는 그의 모습은 기존 로맨틱 코미디와는 차별화된 매력을 선사한다. 한지민의 혼란스러운 감정선을 단단하게 지탱해 주는 박성훈의 무게감 있는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 이기택, 거침없는 직진으로 긴장감을 불어넣는 '연하남의 정석'
신예 이기택은 같은 작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에서 예측 불허한 매력을 지닌 신지수 역을 맡아 박성훈의 강력한 라이벌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나 너랑 사랑 해보고 싶어"와 같은 거침없는 돌직구 대사와 능청스러운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한지민과 매력적인 연상연하 케미를 발산한다. 사랑을 믿지 않던 인물이 한지민을 만나 변화해가는 과정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기택은 아픈 가정사라는 서사 위에 훅 들어오는 '유죄 모먼트'를 더해 신지수라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빚어냈으며, 이는 한지민과의 삼각 로맨스를 더욱 팽팽하게 만든다. 특히 빗속에서 보여준 진심 어린 고백 장면은 그의 섬세한 감정 조절 능력을 증명하며 매회 짜릿한 명장면을 탄생시키고 있다. 베테랑 한지민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이기택의 패기 넘치는 직진 연기는 극의 재미를 견인하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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