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리뷰] 익숙하면서 다른 맛···bhc, ‘쏘이갈릭킹’으로 라인업 확장

한다원 기자 2026. 4. 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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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두가지 신메뉴 선봬···올해는 간장치킨 승부수
bhc의 신메뉴 쏘이갈릭킹. / 사진=한다원 기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매년 두 가지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올해 첫 신메뉴를 선보였다. 짭짤한 간장치킨에 달콤함이 더해진 '쏘이갈릭킹'이다. 익숙하면서도 실패 없는 맛을 찾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바람을 담은 메뉴다.

'간장치킨'이라는 이름과 거리가 멀게 bhc 쏘이갈릭킹 겉면은 일반 후라이드 치킨과 유사했다. 황금빛을 띄는 튀김옷에 옅게 간장과 마늘의 감칠맛이 더해졌다.

bhc는 매년 두 차례 신메뉴를 공개하지만, 올해는 한 번에 쏘이갈릭킹 '오리지널'과 '허니' 두 가지를 선보였다. bhc는 지난해 초 기획 단계를 시작으로 약 6~7개월간의 메뉴 개발, 수백 번의 테스트를 거쳐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쏘이갈릭킹 오리지널은 진한 간장 베이스에 마늘의 감칠맛을 녹여 진한 간장 풍미를 더했다. 튀김옷 반죽(배터믹스) 자체에 마늘을 배합해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고소한 향이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쏘이갈릭킹 허니는 깊고 진한 간장에 달콤한 꿀이 더해져 '단짠(달고 짠맛)' 조화를 이룬다. 바삭하게 튀긴 갈릭 후라이드에 허니 간장 소스를 덧발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치킨과 함께 제공되는 '스윗 갈릭 소스'는 마늘 고유의 깊은 풍미를 담아내 쏘이가릭킹과 조화를 이룬다.
bhc 쏘이갈릭킹과 함께 제공되는 스윗 갈릭 소스. / 사진=한다원 기자

bhc는 쏘이갈릭킹 출시 배경에 대해 "오직 bhc만의 고유한 기술력으로 간장치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bhc가 출시한 맛초킹과 골드킹은 숙성 간장을 배합해 만든 치킨으로, 이미 간장치킨이 있음에도 익숙한 맛을 확장시키고 싶은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내놓은 것이다.

최백진 bhc 메뉴개발팀 차장은 "bhc에 맛초킹. 골드킹 등 간장을 베이스로 한 메뉴가 이미 있었음에도 간장 치킨을 내달라는 소비자 의견이 많았다"면서 "보다 클래식한, 본연의 간장맛을 느낄 수 있는 메뉴를 선보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bhc는 지난 2014년 대표 메뉴인 뿌링클 출시를 시작으로 맛초킹, 골드킹, 레드킹, 핫골드킹, 콰삭킹, 스윗칠리킹, 쏘이갈릭킹 등을 꾸준히 선보였다. 해마다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음에도 bhc의 매출 비중이 높은 메뉴는 뿌링클이다. 뿌링클은 누적 판매량 1억5000만개를 넘기며 전체 매출의 약 30%를 차지한다.

여기에 지난해 선보인 콰삭킹은 1년이 채 되지 않아 70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매출 비중 15~17%를 확보했다. 그러나 bhc는 특정 메뉴 의존도가 높다는 점에서, 차기 대표 메뉴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쏘이갈릭킹 허니(왼쪽)와 오리지널(오른쪽). / 사진=한다원 기자

치킨업계에서는 간장치킨 강자인 교촌에프앤비(교촌치킨)과의 경쟁 구도 형성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bhc는 쏘이갈릭킹과 시중 제품과의 차별점으로 'bhc만의 전용 배터믹스'를 꼽았다. 보통 간장치킨에서 마늘은 소스에만 섞이는 경우가 많지만, 쏘이갈릭킹은 소스 자체의 맛을 높인 것은 물론 튀김옷에도 마늘과 깨를 직접 입혀 치킨 겉과 속에서 은은한 마늘 향과 고소함이 동시 구현된다.

아울러 숙성 간장 베이스의 특제 소스가 튀김옷을 무겁게 적시지 않고 얇게 밀착시킨다. 소스가 과하게 스며드는 것을 방지해 특유의 깔끔한 맛을 유지하고, 전국 어느 매장에서 조리해도 동일한 퀄리티의 맛을 낼 수 있다.

bhc는 올해도 그간의 연구개발(R&D)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메뉴 출시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신메뉴 쏘이갈릭킹을 시작으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메뉴를 출시하고, 체계적인 R&D 인프라를 바탕으로 가맹점 매출 증진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 시장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외식 기업으로의 도약도 가속화하는 중이다. bhc는 현재 8개국에서 43개 매장을 운영 중인 가운데 올해도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할 방침이다.

bhc 관계자는 "국가별 현지 입맛을 고려한 철저한 커스터마이징 전략을 바탕으로 해외서 긍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K-치킨의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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