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면 커피가 아니라 커피머신도 사줄 수 있어” 조상현 감독의 화 안 내기 프로젝트, PO에도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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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현 감독이 화 안 내기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선수들이 화를 좀 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올 시즌에는 화를 안 내겠다고 약속했다. 근데 SK와 5라운드 경기에서 폭발했다. 그때부터 커피를 사기 시작했다. D리그 선수들과 프런트, 스태프까지 40잔씩 4번 샀다. 커피 값만 100만 원을 넘게 썼다. 화를 내지 않으려고 계속 노력 중이다. 경기에서 이긴다면 커피가 아니라 커피머신도 사줄 수 있다." 조상현 감독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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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2022년 조상현 감독 부임 이후 KBL 대표 강팀으로 거듭났다. 조상현 감독은 부임 첫 시즌이었던 2022-2023시즌부터 2024-2025시즌까지 3시즌 연속 팀을 정규시즌 2위에 올려놨다.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에서 7차전 혈투 끝에 서울 SK를 꺾고 그토록 염원하던 V1을 달성했다.
올 시즌에도 LG는 안정적이었다. 초반부터 꾸준히 승수를 적립했고, 선두로 치고 나갔다. 유기상, 양준석, 아셈 마레이 등이 부상에 시달렸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3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87-60으로 승리,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겉으로는 순탄해보였지만 조상현 감독의 스트레스는 더욱 심했다.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해야 됐기 때문. 조상현 감독이 꼽은 가장 아쉬웠던 경기는 SK와의 5라운드 맞대결. LG는 지난달 8일 SK와 접전 끝에 70-71로 패했다. 며칠 동안 준비를 많이 했기에 패배 후 화가 많이 났고,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조상현 감독은 지난 시즌 우승 후 선수단에게 경기 중 화를 내지 않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SK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극대노를 했고, 미안한 마음에 다음날 커피를 돌렸다. 26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는 80-67로 승리했지만 또 화를 냈다. 때문에 다시 한번 커피를 샀다.
“선수들이 화를 좀 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올 시즌에는 화를 안 내겠다고 약속했다. 근데 SK와 5라운드 경기에서 폭발했다. 그때부터 커피를 사기 시작했다. D리그 선수들과 프런트, 스태프까지 40잔씩 4번 샀다. 커피 값만 100만 원을 넘게 썼다. 화를 내지 않으려고 계속 노력 중이다. 경기에서 이긴다면 커피가 아니라 커피머신도 사줄 수 있다.” 조상현 감독의 말이다.

마레이는 “감독님이 경기 중에 종종 화를 많이 내신다. 항상 미안한 마음이라는 걸 잘 안다. 커피를 받으면서 미안한 마음에 사셨다는 걸 알고 있다. 경기 중 화를 내는 게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단에 에너지를 주신다. 감독님이 KBL에서 가장 경기 준비를 열심히 하신다고 생각한다”며 조상현 감독의 치켜세웠다.
2013-2014시즌 이후 12년 만이자 창단 두 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LG. 그 뒤에는 조상현 감독의 철저한 분석과 준비가 숨어있었다. 조상현 감독의 화 안 내기 프로젝트는 플레이오프에서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선수단에 얼마나 더 커피를 사게 될지 궁금해진다.
# 사진_문복주, 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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