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긴하게 잘 쓸 것 같다” 김경문 감독 ‘콕’ 집었다…‘고졸 신인’, 한화 불펜 힘 될까 [SS시선집중]

강윤식 2026. 4. 4.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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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서 요긴하게 잘 쓸 것 같다."

'고졸 신인' 강건우(19)가 흔들리는 한화 불펜진에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을까.

올시즌 한화는 불펜에서 애를 먹고 있다.

강건우의 씩씩한 투구가 흔들리는 한화 불펜에 새로운 바람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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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콕’ 집은 강건우
2일 KT전 72구 역투
“요긴하게 잘 쓸 것 같다”
한화 불펜 새로운 바람 될까
한화 강건우가 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T전에 등판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팀에서 요긴하게 잘 쓸 것 같다.”

쉽지 않은 상황에 등판해 씩씩한 투구를 펼쳤다. 한화 김경문(68) 감독 역시 만족감을 표했다. 앞으로 더 활용할 계획이다. ‘고졸 신인’ 강건우(19)가 흔들리는 한화 불펜진에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을까.

김 감독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어제(2일) 경기는 스코어를 봤을 때 투수를 아껴야 하는 타이밍이었다”며 “이때 (강건우가) 잘 던져줬다. 앞으로 쉬고 난 후 팀에서 요긴하게 잘 쓸 것 같다”고 했다.

한화 강건우가 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T전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2일 대전 KT전. 팀이 1-11로 뒤진 6회초 1사 때 강건우가 마운드에 올랐다. 침착하게 이강민과 최원준을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7회초 2점을 주긴 했다. 그래도 주눅 들지 않았다. 용감하게 연승 신바람을 내던 KT 타선을 상대했다.

KT전에서 강건우가 남긴 기록은 3.2이닝 7안타 2사사구 2실점이다. KT와 앞선 경기에서 한화는 불펜 소모가 많았다. 두산과 주말 3연전이 남았던 만큼, 3차전에서는 불펜을 아껴야 했다. 이런 상황 속 강건우가 경기 후반 마운드에 올라 72개의 공을 던졌다. 팀을 구한 ‘역투’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화 강건우가 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T전에 등판해 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2026 KBO 신인드래프트 당시 2라운드 전체 13번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호주 멜버른 1차 스프링캠프부터 합류했고, 2차 캠프에도 동행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다소 아쉬웠다. 3경기 1.2이닝 평균자책점 43.20이었다.

시즌 시작을 2군에서 했지만, 1일 콜업됐다. 콜업 당일 바로 마운드에 올랐다.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튿날 연투를 했다. 여기서 72개의 공을 던지면서 투혼을 발휘했다. 본인의 존재감을 확실히 뽐냈다.

한화 강건우가 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T전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올시즌 한화는 불펜에서 애를 먹고 있다. 2025시즌 핵심이었던 김범수와 한승혁이 팀을 떠난 상황. 이래저래 공백이 있는 가운데, 남은 자원들도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 시즌 초반 대부분 팀의 불펜이 흔들리고 있는 건 맞다. 그런데 한화 불펜 평균자책점은 그중에서도 최하위권이다.

이때 고졸 신인 강건우가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김 감독도 마음에 들어 했다. 다소 분위기가 처질 수도 있는 상황. 강건우의 씩씩한 투구가 흔들리는 한화 불펜에 새로운 바람이 될 수 있을까.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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