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휴전 제안 거부”…트럼프 “호르무즈 쉽게 열고 석유 차지할 것”
[앵커]
기대를 모았던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이 현재 교착 상태에 빠졌단 관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협상 쟁점인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시간이 좀 더 주어지면 쉽게 열 수 있을 것이라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워싱턴 김성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파키스탄이 중재자로 나서 물밑에서 진행돼 온 것으로 알려진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곧 열릴 것으로 기대됐던 양측 회담이 난관에 부딪쳤다고 미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이란 측이 향후 며칠 내 미국과 만날 생각이 없고, 미국 측 요구를 받지 않겠단 뜻을 전했다는 겁니다.
이란 관영 매체 역시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은 미국의 48시간 휴전 제안을 거부했으며, 군사적 압박을 멈추지 않겠단 의지를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협상이 안 될 경우 발전소를 타격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가운데, 이란도 항전으로 맞받는 모양새입니다.
현재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완전 개방과 미사일 능력 제한 등을, 이란은 공격 재발 방지와 배상금 지급 등을 서로에 요구하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시간이 조금 더 주어지면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을 쉽게 개방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또 "석유를 차지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 "그것은 세계에 엄청난 석유가 터지는 일"이라 덧붙였습니다.
시장에 낙관론을 던지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 시각 지난 1일/대국민연설 : "우리가 공격한다면 그곳(석유 시설)은 완전히 사라질 것이고, 그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겁니다."]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이집트 등도 중재에 나서고 있지만 당장 대화의 문이 열리긴 어렵단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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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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