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에 걸린 12세, 고양이 던져 죽여" 항의한 주인, 부모에 구타 당했다[뉴스속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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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통해 우리를 웃고 울렸던 어제의 오늘을 다시 만나봅니다.
2021년 4월 4일 뉴욕의 명물로 사랑받던 고양이 '폰즈'가 한순간의 잔인한 폭력으로 생을 마감했다.
특히 폰즈는 고양이임에도 불구하고 목줄을 매고 다른 반려동물들과 산책하는 이색적인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악소르난 씨는 폰즈의 죽음을 알리며 "우리는 사랑하는 아들을 잃었고 망고와 두부, 김치는 동생을 잃었다"며 "폰즈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기쁨과 미소를 선사했다. 우리는 그를 영원히 사랑하고 기억하고 간직할 것이다"라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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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뉴스를 통해 우리를 웃고 울렸던 어제의 오늘을 다시 만나봅니다.

사건 발생 당일 평소처럼 악소르난 씨와 함께 뉴욕 브루클린 그린포인트 인근 맥캐런 공원에서 산책을 즐기던 폰즈는 여느 때와 다름없는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비극은 찰나에 찾아왔다. 인근에 있던 히스패닉계 12세 소년이 폰즈의 목줄에 발이 걸려 넘어진 것이다.
가벼운 사고였음에도 불구하고 분노를 참지 못한 소년은 돌발 행동을 보였다. 소년은 폰즈의 목줄을 거칠게 잡아채 공중으로 높이 들어 올린 뒤 콘크리트 바닥을 향해 내동댕이쳤다.
소년의 가족들은 악소르난 씨가 아시아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하자마자 "이건 네가 그 지긋지긋한 고양이 새끼를 산책시켜서 벌어진 일이다", "동양인들은 이래서 문제다"라는 취지의 인종차별적 발언을 쏟아냈다.
분노는 곧 집단 폭행으로 이어졌다. 소년의 가족들은 악소르난 씨를 에워싸고 주먹을 휘둘렀으며, 이를 말리려던 악소르난 씨의 남자친구 역시 얼굴을 가격당해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하지만 이러한 해명은 통하지 않았다. 평소 이들이 지인들과 주고받은 메시지나 인터넷에 남긴 글에서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발언이 다수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아이의 실수'라는 변명 뒤에 숨으려던 이들의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가해 가족 중 한 명은 소속된 직장에서 해고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온라인상에서는' #JusticeforPonzu(폰즈를 위한 정의)'라는 해시태그 운동이 번지며 폰즈를 추모하는 물결이 일었다. 악소르난 씨는 폰즈의 죽음을 알리며 "우리는 사랑하는 아들을 잃었고 망고와 두부, 김치는 동생을 잃었다"며 "폰즈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기쁨과 미소를 선사했다. 우리는 그를 영원히 사랑하고 기억하고 간직할 것이다"라고 추모했다.
이 사건은 단순히 동물 학대 사건을 넘어 뉴욕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소수 인종에 대한 혐오와 무책임한 폭력이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뼈아픈 사례로 남게 됐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머니투데이 뉴스속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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