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10개월 간 소녀상에 가해졌던 ‘위협’…철창 열렸지만 ‘완전 해방’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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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단체의 위협에서 보호하기 위해 평화의 소녀상 앞에 쳐졌던 바리케이드가 6년 만에 열렸다.
종로경찰서는 지난 1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인근에서 주최하는 제1746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 앞서 평화의 소녀상 앞에 설치했던 바리케이드를 철거했다.
바리케이드를 설치해달라고 요청한 것은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한 정의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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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단체의 위협에서 보호하기 위해 평화의 소녀상 앞에 쳐졌던 바리케이드가 6년 만에 열렸다.

실제 물리적 피해까진 이어지지 않았지만, 해당 시위를 벌여 온 김병헌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 측의 발언이 모욕 수준을 넘어섰다는 판단 때문이다. 김 대표 측은 2019년 12월부터 수요시위가 열리던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 ‘맞불 집회’를 열며 “위안부는 매춘”, “위안부와 정의연 등이 ‘사기’를 벌이고 있다”는 발언을 쏟아냈다. 정의연은 이에 대해 2022년 3월 김 대표가 피해자를 모욕하고, 수요시위 장소에 스피커를 설치해 비명을 송출하는등을 집회를 방해한 건에 대해 명예훼손∙모욕 혐의로 고소했으나 수사가 4년이나 공전하는 등 좀처럼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김 대표가 구속되면서 오랜 시간 바리케이드에 둘러싸였던 평화의 소녀상도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1일 수요시위를 찾은 소녀상 제작자 김서경 작가와 정의연 관계자들이 소녀상을 점검한 결과 머리 부분 등에 칠이 벗겨지거나 이끼가 끼는 등 손상이 확인됐다.

차승윤 기자 chasy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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