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176km' 오타니 초고속 홈런 폭발…'터커도 홈런' 다저스 워싱턴에 13-6 대승

김건일 기자 2026. 4. 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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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타격 침체에 빠져 있던 오타니 쇼헤이가 2026년 시즌 첫 대포를 쏘아올렸다.

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2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6경기에 출전해 OPS 0.819, 3타점을 기록했지만 홈런 없이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동점 3점 홈런과 함께 타선이 폭발하면서 워싱턴에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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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2026년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한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시즌 초반 타격 침체에 빠져 있던 오타니 쇼헤이가 2026년 시즌 첫 대포를 쏘아올렸다. 이적생 카일 터커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첫 홈런을 신고했다.

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2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17, OPS는 0.754가 됐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격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시즌 초반 두 시리즈를 치르는 동안 6경기에서 단 3안타에 그쳤고, 장타는 하나도 없었다. 타점 역시 아직 기록하지 못했다. OPS는 0.590에 머물렀다.

타격 부진은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시작됐다. 6경기에 출전해 OPS 0.819, 3타점을 기록했지만 홈런 없이 마무리했다. 완벽한 컨디션이라고 보긴 어려운 성적이었다.

오타니는 “출루는 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충분히 강한 타구를 만들어야 하는 공에서 기대만큼 임팩트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그 부분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출발은 좋지 않았다. 스트라이크 존에 걸친 시속 90.6마일 싱커를 지켜보는 바람에 삼진으로 아웃됐다.

▲ 홈런 타구를 바라보는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AP

그러나 두 번째 타석에서 반격했다. 0-3으로 뒤진 3회 1사 1, 2루에서 시속 84.4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순식간에 3-3을 만드는 동점 홈런이었다. 타구 속도가 무려 시속 109.5마일(약 176.22km)이 기록됐다.

다음 타석에선 멀티히트까지 기록했다. 4회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속 92.7마일 싱커를 우익수 앞 안타로 연결했다.

세 번째 타석에선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0-4로 앞선 5회 1사 만루에서 97마일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 오타니 쇼헤이는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다저스의 대승을 이끌었다. ⓒ연합뉴스/AP

다저스는 오타니의 동점 3점 홈런과 함께 타선이 폭발하면서 워싱턴에 대승을 거뒀다. 3회 오타니가 3-3 동점을 만들었고 무키 베츠가 2점 역전 홈런을 터뜨렸다.

4회 앤디 파헤스의 2점 홈런으로 7-4를 만들었고 5회엔 프레디 프리먼의 2점 홈런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1타점 2루타, 카일 터커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이를 7점으로 벌렸다.

7회엔 터커의 솔로 홈런이 나왔다. 12-4로 점수 차이가 8점으로 벌어졌다.

다저스는 8회 워싱턴에 2점을 내줬지만 9회 오타니의 희생 플라이로 13-6을 만들었다. 이 점수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선발투수 에밋 시한은 5.2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잭 드레이어(0.1이닝 무실점)를 시작으로 블레이크 트레이넨(1이닝 무실점), 에드가르도 엔리케즈,((0.1이닝 3실점 2자책점) 벤 카스파리우스(1이닝 무실점)가 이어 던지며 리드를 지켜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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