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이자 눈덩이인데, 예금금리 찔끔…은행만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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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를 돌파하면서 2022년 10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예금금리는 2%대에 머무르면서 은행권 예대금리차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 기조에 따라 은행권이 수신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필요성이 낮아졌고, 생산적 금융을 강조하면서 은행들이 저마진 구조의 기업대출 비중을 늘리고 있어 수신금리 인상 여력도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 금리(1년 만기 기준)는 최고 2.90~2.95% 수준입니다.
우대금리를 제외한 기본금리는 2.05~2.95%로 하단이 크게 낮아집니다.
반면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42~7.02%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두 달 전인 1월 중순(연 4.13~6.29%)과 비교하면 상단은 0.72%p, 하단은 0.29%p 상승했습니다.
예금금리는 제자리에 머무르고 있지만 대출금리가 급등하면서 예대금리차는 크게 벌어졌습니다.
특히, 중동 전쟁 여파로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의 지표금리인 금융채 금리가 상승한 것이 대출금리 급등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무보증·AAA) 금리는 2월 27일 3.572%에서 지난달 31일 기준 4.051%로 한 달 사이 0.5%p 가까이 뛰었습니다. 금융채 금리가 4%를 넘어선 것은 2023년 12월 이후 처음입니다.
은행들이 기업대출을 늘려야 하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기업대출은 가계대출에 비해 금리 경쟁이 치열해 마진이 낮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주택금융공사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2억4900만원이 넘는 주담대에는 0.17~0.20%p 가산금리가 붙어 대출금리 추가 상승 요인도 더해졌습니다.
반면 저축은행업권은 자금 유치를 위해 수신금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 평균 예금금리(1년 만기 기준)는 올해 초 2.92%에 불과했으나, 지난 2일 기준으로 3.19%로 0.27%p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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