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너희를 누가 손가락질하겠냐...” 2-2-2-1 끝에 느낌표 찍은 조상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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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현 감독이 정규리그 1위라는 가장 확실한 답을 적었다.
창원 LG는 3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를 87-60으로 누르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LG는 조상현 감독 부임 후 3시즌 연속 정규리그 2위, 한 번의 플레이오프 우승에 이어 정규리그 1위라는 성과를 내고 있다.
조상현 감독의 말처럼 아직 정규리그 두 경기가 남아있지만, LG는 더 먼 곳으로 시선을 옮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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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수원/김채윤 기자] 조상현 감독이 정규리그 1위라는 가장 확실한 답을 적었다.
창원 LG는 3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를 87-60으로 누르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사실 LG는 직전 경기였던 안양 정관장 원정에서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관장의 기세에 밀려 패하며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그리고 매직넘버 ‘1’을 안고 나선 수원 원정. 결과는 완벽했다
조상현 감독은 경기 전 “하던 대로 하자고 했다. 이제 와서 바꿀 수 있는 것도 없다. 나 말고 너희들에게 누가 손가락질을 하겠냐고 했다(웃음)”라며 선수단에게 전한 이야기를 밝혔다.
그 말에 선수들은 완벽하게 응답했다. LG는 1쿼터부터 28-7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 한 번도 흐름을 내주지 않으며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체 불가 1옵션 아셈 마레이(204cm, C)는 21점 1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중요할 때 터진 유기상(188cm, G)의 외곽, 무엇보다 엔트리 12명 전원이 코트를 밟으며 ‘우승 경기’의 의미를 더했다.

조상현 감독은 경기 후 “올해만큼 스트레스가 컸던 적이 없었다. 대표팀 차출로 (양)준석이, (유)기상이, (칼)타마요가 늦게 합류했다. EASL도 처음 치르면서 체력 문제도 있었고, 대표팀 브레이크까지 겹치면서 정말 힘들었다”라고 긴 시즌을 돌아보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시즌 초 목표는 28승과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었다. 하지만 라운드를 거치며 순위가 올라가자 기대도 커졌고, 그만큼 부담과 스트레스도 커졌다. 생각하지 못했던 우승을 만들어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라며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LG는 조상현 감독 부임 후 3시즌 연속 정규리그 2위, 한 번의 플레이오프 우승에 이어 정규리그 1위라는 성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조 감독은 “결국 선수들이 만들어준 결과다. 구단과 프런트, 코치진 모두가 잘 도와줬다. 나는 플랜만 짜는 사람일 뿐”이라며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4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라는 대업을 이룬 조상현 감독은 또 다시 걱정에 빠졌다. 조 감독은 “마레이의 무릎이 부어 있다. 준석이도 풀타임을 뛰어서 부상이 걱정된다. 컨디션 관리와 새 외국 선수 (카이린)갤러웨이의 활용 방안을 계속 고민해야 할 것 같다”라고 남은 두 경기로 시선을 돌렸다.
조상현 감독의 말처럼 아직 정규리그 두 경기가 남아있지만, LG는 더 먼 곳으로 시선을 옮겨야 한다.
조 감독은 “통합우승이라는 목표를 앞세우기보다는, (4강에서) 붙는 팀에 맞춰 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년처럼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하면서 흐름과 분위기를 잘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팬들을 향한 마음도 전했다. 조상현 감독은 “세바라기들을 생각하면 감정적으로 흔들린다. 원정까지 찾아와 주시는 모습을 보면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 내가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건 매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을 만드는 것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플레이오프는 분위기 싸움이다. 선수들이 즐기면서도 간절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돕겠다. 작년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라며 다시 한 번 도전을 다짐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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