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감사해서’ 순간 울컥한 ‘눈꽃슈터’ 유기상, 무엇이 눈물 흘리게 했나…“여기까지 온 과정, 고생이 생각나요” [MK인터뷰]

민준구 MK스포츠 기자(kingmjg@maekyung.com) 2026. 4. 4.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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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온 과정, 고생이 생각나네요."

유기상은 "너무 감사해서, 여기까지 온 과정, 고생이 생각나서, 그래서 감정이 올라온 것 같다"며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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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온 과정, 고생이 생각나네요.”

창원 LG는 3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87-60, 27점차 대승을 거뒀다.

2013-14시즌 이후 무려 12년 만에 이룬 정규리그 우승. 그 중심에는 ‘눈꽃슈터’ 유기상이 있었다. 이날 역시 3쿼터에만 4개의 3점포를 폭발하는 등 1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을 기록, 맹활약했다.

유기상은 “지난 시즌 우승 후 새 목표를 세웠다. 바로 통합 우승이다. 올 시즌 초반부터 큰 부상 없이 원팀으로 잘 극복하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이뤘다. 내 목표가 이뤄지고 있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 아직 시즌이 끝난 건 아니다. 그러나 이곳까지 온 건 모든 선수, 스태프가 한 마음으로 이겨냈기에 가능했다. 너무 기분 좋다”고 이야기했다. 사진=KBL 제공
유기상은 “지난 시즌 우승 후 새 목표를 세웠다. 바로 통합 우승이다. 올 시즌 초반부터 큰 부상 없이 원팀으로 잘 극복하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이뤘다. 내 목표가 이뤄지고 있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 아직 시즌이 끝난 건 아니다. 그러나 이곳까지 온 건 모든 선수, 스태프가 한 마음으로 이겨냈기에 가능했다. 너무 기분 좋다”고 이야기했다.

승리 소감 후 울컥한 유기상. 그의 옆에 있었던 아셈 마레이가 다독여주기도 했다. 유기상은 “너무 감사해서…, 여기까지 온 과정, 고생이 생각나서, 그래서 감정이 올라온 것 같다”며 눈물을 훔쳤다.

지난 2024-25시즌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 주역이었던 유기상, 정규리그 우승까지 해내며 팀으로서 이룰 수 있는 모든 영광을 누렸다. 그리고 그는 정규리그 우승의 공을 베테랑 선배들에게 돌렸다.

유기상은 “나와 준석이, 마레이가 부상으로 이탈한 구간이 있었다. 그 힘든 순간을 일영이 형, 민국이 형 등이 잘 버텨줘서 정규리그 우승을 해낼 수 있었다. 사실 출전 시간을 많이 못 가져가면서 속으로 힘들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어린 선수들에게 티내지 않았고 오히려 보듬어 주면서 위기 때마다 힘을 내줬다. 나도 고참이 된다면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지금의 형들처럼 내 자리에서 열심히 할 것이다. 그런 부분을 하나씩 배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LG 선수들과 조상현 감독의 케미도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조상현 감독이 열정적인(?) 작전 타임, 지도를 한 후 다음날 선수단에 커피를 선물하는 루틴(?)은 꽤 알려진 이야기다.

유기상은 “지금까지 두 번 정도 산 것 같다(웃음). 감독님도 화를 내고 소리친 게 미안해서 (커피를)사는 것 같다. 사실 경기 후, 감독님이 미안해하는 걸 잘 알고 있다. 그 마음도 잘 안다. 그동안 선수들이 장난처럼 그만 하라고 하지만 그만큼 진심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우리가 더 좋은 팀이 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커피로) 팀 분위기가 밝아지는 것도 사실이다”라며 “감독님이 한 경기를 위해 얼마나 준비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늘 신뢰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기상은 “나와 준석이, 마레이가 부상으로 이탈한 구간이 있었다. 그 힘든 순간을 일영이 형, 민국이 형 등이 잘 버텨줘서 정규리그 우승을 해낼 수 있었다. 사실 출전 시간을 많이 못 가져가면서 속으로 힘들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어린 선수들에게 티내지 않았고 오히려 보듬어 주면서 위기 때마다 힘을 내줬다. 나도 고참이 된다면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지금의 형들처럼 내 자리에서 열심히 할 것이다. 그런 부분을 하나씩 배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KBL 제공
[수원=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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