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리더십 보여줬어"...'PL 우승→5위 추락' 슬롯, 구단주가 전폭 지지한다? '전설' 제라드도 "여전히 신뢰 있어"

송건 기자 2026. 4. 4.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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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보드진은 아르네 슬롯 감독을 믿고 있다.

영국 '미러'는 3일(이하 한국시간) "슬롯 감독은 2025-26시즌 동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리버풀 보드진으로부터 여전히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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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송건 기자] 리버풀 보드진은 아르네 슬롯 감독을 믿고 있다.

영국 '미러'는 3일(이하 한국시간) "슬롯 감독은 2025-26시즌 동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리버풀 보드진으로부터 여전히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슬롯 감독은 지난 시즌 위르겐 클롭 감독의 뒤를 이어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았다. 프리미어리그(PL) 데뷔 시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우승에 성공했다. 비록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16강에서 탈락했지만,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에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시즌 역시 초반 5경기 모두 승리하며 우승을 노리는 듯싶었는데, 이후 심각한 부진을 겪어 팬들 사이에서는 경질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게 됐다.

보드진은 너그럽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오히려 슬롯 감독이 제대로 된 지휘를 하기 어려웠던 상황이라는 입장이었다. '미러'는 "디오구 조타의 비극적인 사망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슬롯 감독이 그 상황을 수습하며 보여준 위대한 리더십과 선수단의 결속력을 유지한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알렉산드르 이삭, 코너 브래들리, 조반니 레오니 같은 선수들의 부상도 고려 대상이 되었다. 여기에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모하메드 살라의 기량 저하도 겹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버풀 보드진은 여름에 추가 보강이 이뤄진다면, 클롭 감독이 2023-24시즌 그랬던 것처럼 다시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슬롯 감독의 경질 여론에도 불구하고 보드진은 내년에 다시 시작할 계획이 없으며, 슬롯 감독을 시험대에 올리거나 특정 성적을 요구하지도 않았다"라고 더했다.

리버풀의 전설적인 선수 스티븐 제라드 또한 같은 생각이었다. 제라드는 '디 오버랩' 팟캐스트에서 "부임 첫 시즌에 곧바로 우승을 차지한 그에게는 충분한 신뢰가 있다"며 "몇 달 전 12경기 중 9경기를 패했을 때도 슬롯 감독은 팀을 12위에서 4위까지 끌어올리는 저력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미러'에 따르면 슬롯 감독은 시험대에 올라 있지 않다고 하지만, 팬들의 지지를 두고 중요한 연전을 앞두고 있다. 리버풀은 4일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8강에서 맞붙고, 9일과 15일 PSG와 챔피언스리그 8강을 치른다. 두 대회에서 모두 4강 진출에 성공해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자리에 간다면 팬들의 마음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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