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삼킨 트럼프의 '유가 안정' 자랑...지지율 33% 최저로 추락

제주방송 강석창 2026. 4. 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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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일으킨 대통령의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나흘 전인 지난 2월 24일 "전임 정권 때는 일부 주에서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6달러까지 치솟았다. 재앙이었다. 지금은 대부분의 주에서 갤런당 2.3달러 미만"이라며 유가 안정을 집권 성과로 자랑했습니다.

"미국 우선 무역 정책이 노동자들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채웠다"고 했지만, 정작 트럼프 대통령이 그토록 자랑하던 유가 안정은 한 마디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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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인 66% 이란 전쟁 반대
◇ 유가 한 달 새 66% 폭등
◇ 트럼프 지지율 33% 최저치
미군 공습으로 파괴되는 이란 교량


전쟁을 일으킨 대통령의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한 달을 넘기면서, 미국 국민이 손에 쥔 것은 치솟은 기름값뿐이라는 뼈아픈 평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이란 군사 작전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4%에 그쳤습니다.

개전 직후와 비교해 한 달 만에 7%포인트 떨어진 수칩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66%였는데, 이 가운데 '강력 반대'가 43%로 12%포인트 껑충 뛰었습니다.

미군 공습으로 파괴된 이란 교량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사태 해결을 위한 명확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7%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매사추세츠대 애머스트가 실시한 별도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3%까지 추락해 집권 2기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재집권 초기 47%였던 지지율이 불과 수개월 만에 14%포인트 넘게 빠진 겁니다.

유가가 무너진 지지율의 핵심 원인으로 꼽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나흘 전인 지난 2월 24일 "전임 정권 때는 일부 주에서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6달러까지 치솟았다. 재앙이었다. 지금은 대부분의 주에서 갤런당 2.3달러 미만"이라며 유가 안정을 집권 성과로 자랑했습니다.

하지만 나흘 뒤 시작된 전쟁으로 국제 유가는 한 달 만에 66%나 폭등했습니다.

미국 전역 평균 휘발유값도 고유가 기준선인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선 지 오랩니다.

2022년 6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이후 최고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을 극도로 강력하게 타격하겠다고 밝히자마자 국제 유가가 단숨에 11%포인트 넘게 뛰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이런 상황에서도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폭탄을 발표한 자칭 '해방의 날' 1주년을 자축했습니다.

"미국 우선 무역 정책이 노동자들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채웠다"고 했지만, 정작 트럼프 대통령이 그토록 자랑하던 유가 안정은 한 마디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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