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조금 더 있으면 호르무즈 열고 석유 차지… 큰돈 벌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간이 조금 더 주어진다면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쉽게 열고, 석유를 차지해 큰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며 “그것은 세계에 ‘엄청난 석유가 터지는 일’(gusher)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글에서 어떤 방식으로 현재 이란이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정상화를 이룰 것인지, 또 차지할 수 있다는 석유가 무엇을 뜻하는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를 감안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미군이 고강도 대이란 공격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머지않았다는 낙관적 메시지를 시장에 보내기 위해 이 같은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도 낙관적인 메시지를 낸 바 있다. 당시 그는 “이 분쟁이 끝나면 (호르무즈) 해협은 자연스레 개방될 것”이라며 “석유 공급이 재개되면 유가는 급격히 떨어지고 주가는 급격히 오를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과거처럼 개방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일종의 ‘톨게이트’처럼 활용하는 구상을 내비치며 통행료 부과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근 이란 의회에선 실제로 통행료 징수 계획안이 통과됐다.
지난 2일에는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법무·국제기구 담당 차관이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과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을 감시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토콜을 오만과 함께 작성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가리바바디 차관은 “지금은 전쟁 상태다. (앞으로도) 전쟁 이전의 규칙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 된다”며 “침략국과 그들을 지원하는 국가들에 대해서는 항행 제한과 금지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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