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70년 백건우 “부산 음악인에 지원을”
[KBS 부산] [앵커]
조성진과 임윤찬 이전에 대한민국 클래식의 힘을 알린 피아니스트가 있습니다.
바로 70년 전, 부산에서 첫 독주회를 연 백건우입니다.
데뷔 70년 기념 순회공연의 첫 무대를 올리기 위해 다시 부산을 찾은 백건우 피아니스트를 배병오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피아노 독주회를 앞둔 여든의 노피아니스트가 무대를 꼼꼼히 점검합니다.
데뷔 70주년 기념 연주회를 위한 준비입니다.
공연장보다 먼저 찾은 곳은 70년 전 데뷔 장소인 부산의 한 여고.
1956년 9월, 남성여고 강당에서 열린 독주회의 흔적을 찾아보기 위해서였습니다.
[백건우/피아니스트 : "혹시 그 당시 강당이 남아 있나 해서…. 무대는 있더라고요."]
백건우는 한국전쟁 당시 부산으로 피란 왔을 때, 집에서 유치원을 운영하며 마련한 피아노가 첫 인연이었습니다.
[백건우/피아니스트 : "업라이트(가정용) 피아노를 구입해서 어머님이 레슨을 해주시기 시작하고…."]
오늘(3일)부터 시작한 데뷔 70주년 기념 순회 연주도 부산에서 출발합니다.
70년 음악가의 생활은 물론 삶을 보는 자세를 슈베르트 등의 곡에 담아 풀어낼 예정입니다.
[백건우/피아니스트 : "새로운 눈으로 진정 그 가치가 무엇인가 그런 것을 질문하고 보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하죠."]
대한민국 클래식의 힘을 처음으로 알렸던 노피아니스트.
최근 클래식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부산 시민들에게는 지역 음악인에 대한 애정을 당부했습니다.
[백건우/피아니스트 : "여기서 나온 재능 있는 음악인들이 발전할 수 있게끔 뒷받침해 줘야 하죠. 제 생각에는 그게 더 급한 것 같아요."]
KBS 뉴스 배병오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배병오 기자 (cue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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