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나서는 우리은행, 김단비의 메시지는 “피하지 말고 재밌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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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피하지 말고, 자신 있게,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 플레이오프를 앞둔 김단비(36, 180cm)의 마음이었다.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는 3일 용인체육관에서 펼쳐진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36분 50초 동안 20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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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김민태 인터넷기자] “다들 피하지 말고, 자신 있게,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 플레이오프를 앞둔 김단비(36, 180cm)의 마음이었다.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는 3일 용인체육관에서 펼쳐진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36분 50초 동안 20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은 61-5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4위로 플레이오프 진출, 패배하면 5위로 그대로 시즌을 마감하는 우리은행이었다. 가용자원도 7-8명에 불과한 상황이었지만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라섰다. 김단비는 양 팀 최다인 20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김단비는 “플레이오프 올라갈 수 있어서 천만다행이다. 위성우 감독님의 첫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를 내가 안겨줄 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다행”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단두대 매치’에 앞서 압박감도 상당했을 김단비였지만, 발상의 전환을 통해 이를 이겨냈다. 김단비는 “그걸 너무 생각하면 더 힘들 것 같았다. 이기면 플레이오프 진출이라 좋고, 지면 건강을 지켜서 좋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지금도 힘든데 내 나이에 플레이오프에서 뛰면 죽을 수도 있겠다고 느껴졌다(웃음). 못 올라가면 농구를 할 수 있는 체력을 아낄 수 있겠다고 생각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김단비의 말대로, 힘든 시즌을 보낸 김단비와 우리은행이었다. 김단비 외의 득점원이 적었고, 다른 선수들은 위기에 몰리면 김단비를 찾기 바빴다. 김단비 역시 “오늘 경기에서 특히 압박을 받았다기보다는 시즌 전체가 그냥 힘들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정규리그 1위 KB를 상대하게 된 우리은행이다. 김단비 역시 “빈틈이 없다. 최고의 센터, 슈터, 가드가 있다. 이채은, 사라 선수도 잘해주고 있다. 솔직히 말해서 틈이 없다”고 KB를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현실적으로 많은 분들이 우리가 KB를 이기고 올라가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거다. 0%라고 할 수도 있다. 어려운 건 아는데, 그래도 플레이오프에서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 피하지 않고 나만 바라보지 말고, 다들 자신 있게 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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