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대 교량 폭파 100여 명 사상…트럼프 “늦지 않게 합의하라”
[앵커]
지금부턴 중동 사태 소식입니다.
이란 수도 테헤란 근처의 대형 다리가 미군 폭격으로 무너졌습니다.
여덟 명이 숨지고 백 명 가까이 다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 늦기 전에 합의하라, 파괴는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압박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큰 폭발과 함께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다리 상판이 힘없이 내려앉습니다.
이란 테헤란과 카라지를 잇는 높이 136미터짜리 B1 교량이 미군의 공습을 받았습니다.
대낮에 폭격을 지켜본 인근 주민들은 공포에 질렸습니다.
["돌 굴러온다! 나무 밑으로 가! 나무 밑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최대 교량이 무너졌다며 직접 폭격 영상을 공개하고, 더 늦기 전에 합의하라고 이란을 압박했습니다.
다음은 다리, 그다음은 발전소라면서 이란 파괴는 아직 시작도 안 했다는 글도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어제 : "미국의 모든 군사 목표가 머지않아 달성될 것입니다. 곧 완료됩니다."]
두 차례 교량 공습으로 8명이 사망하고, 95명이 다쳤다고 이란 매체가 전했습니다.
교량 파괴 뒤 미군은 이란 미사일, 드론 부대 보급로를 끊었다면서 합법적 공격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란은 이 교량은 개통도 안 됐고, 군수품 보급로도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라흐마니/도로 건설사 대표 : "지난 노루즈(새해)에 개통 예정이었는데 전쟁 때문에 미뤄졌습니다."]
이란 최대 교량이 무너져 내리는 모습에, 미국 언론들은 드라마틱한 비디오 쇼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전쟁 장기화에 따른 부정적 여론이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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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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