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지농구] ‘위대인=PO’ 공식 이은 우리은행의 소나기 3점슛

용인/최창환 2026. 4. 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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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우 감독=플레이오프' 공식이 이어졌다.

우리은행, 삼성생명의 명암을 가른 것은 단연 3점슛이었다.

우리은행은 오니즈카 아야노를 축으로 소나기 3점슛을 퍼부었다.

우리은행은 전반에 9개의 3점슛을 터뜨렸고, 성공률은 무려 60%(9/1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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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최창환 기자] ‘위성우 감독=플레이오프’ 공식이 이어졌다. 원동력은 단연 3점슛이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3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61-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13승 17패 승률 .433를 기록, 상대 전적 동률(3승 3패)인 부산 BNK썸을 골득실로 제치며 4위를 차지했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팀 청주 KB스타즈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위성우 감독의 지도자 경력에 플레이오프 탈락은 없었다. 2005년 아산 신한은행(현 인천 신한은행) 코치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한 위성우 감독은 이후 2011~2012시즌에 이르기까지 신한은행에서 치른 모든 시즌에 플레이오프를 경험했다.

2012년 우리은행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에는 더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2012~2013시즌부터 통합 6연패를 안기며 우리은행의 부활을 넘어 왕조 구축에 앞장선 것.

이후에도 위성우 감독이 이끈 우리은행은 코로나19 여파로 플레이오프가 열리지 않은 2019~2020시즌을 제외한 매 시즌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으며, 꾸준히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올 시즌은 줄부상 여파로 위성우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5할 승률 미만에 머물렀지만, 플레이오프 개근만큼은 이어갔다.

우리은행, 삼성생명의 명암을 가른 것은 단연 3점슛이었다. 우리은행은 오니즈카 아야노를 축으로 소나기 3점슛을 퍼부었다. 아야노가 스텝백 3점슛을 터뜨리는 등 거리를 가리지 않으며 화력을 뽐냈고, 김단비와 심성영도 삼성생명의 수비가 정돈되기 전 과감하게 외곽 공격을 전개하며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전반에 9개의 3점슛을 터뜨렸고, 성공률은 무려 60%(9/15)에 달했다. 아야노와 심성영(3/4)이 쾌조의 슛 감각을 뽐냈고, 김단비(2개)와 강계리(1개)도 3점슛을 터뜨렸다. 전반 3점슛 9개는 역대 공동 5위이자 우리은행의 전반 최다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우리은행은 이후 3쿼터에 2개의 3점슛을 추가하는 데에 그쳤지만, 외곽수비를 강화한 삼성생명을 상대로 외곽을 고집할 필요가 없었다. 후반 들어 외곽 수비의 강도를 높인 삼성생명에 맞서 김단비를 활용, 커트인과 베이스라인 공략 등으로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부터 많은 3점슛을 시도하는 팀컬러를 주입했다. 전력 약화를 메우기 위한 비책이었고, 이를 토대로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라는 걸 증명했다. 3점슛 1위(7개)에 오르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올 시즌도 3점슛(7.9개)은 청주 KB스타즈(9.1개)에 이어 2위였다.

이날 전까지 우리은행의 3점슛 성공률은 5위(27.4%)에 불과했지만, 삼성생명을 상대로는 많은 3점슛과 함께 높은 성공률(11/26, 42.3%)도 챙겼다. 2점슛 성공률(12/26, 46.1%)과 비슷한 수치였다. 속공 없이도 우리은행이 따낸 정규리그 마지막 승리를 논할 때 단연 첫손에 꼽히는 원동력이었다.

반면, 삼성생명의 3점슛 성공률은 20%(3/15)에 불과했다.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선수는 이해란(13점 4리바운드 2스틸)이 유일했다.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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