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기획②]"우주판 삼전·하이닉스 꿈꾼다"..'엠아이디'
【 앵커멘트 】
인공위성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
바로 메모리 반도체인데요.
그동안 외국 기술에 의존해왔던 이 분야에서
대전의 한 기업이 인공위성용 메모리 국산화에 성공하며 우주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섰습니다.
우주 산업계의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꿈꾸는 '엠아이디'를 이호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대전 지역 우주산업 기업
엠아이디가 개발한 SRAM입니다.
지난해 누리호 4차 발사 당시
항공우주연구원의 소자 검증 위성에
탑재됐습니다.
그동안 인공위성에는
외국산 부품이 대부분 사용됐는데,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메모리가 들어간겁니다.
탑재된 SRAM은 인공위성이 촬영한
영상 정보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철환 / 엠아이디 신뢰성시험팀장
- "위성은 많은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영상 데이터를 저장하는 역할이 있는데 저희는 그거를 타겟팅해서 SRAM을 개발했습니다. 그래서 국내 최초로 국내 기술로 SRAM을 개발했고…."
오는 가을에 예정된 누리호 5차 발사땐
열과 충격, 방사선 등 표중화된 시험을거쳐
우주에서 제기능을 하는 '우주급'
대용량 메모리도 탑재될 예정입니다.
이같은 계획은 대전시의
자체 인공위성 발사 프로젝트
'대전샛'의 추진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시비 36억 원을 들여
지역 우주 기업의 기술로
인공위성을 쏘아올린다는 계획인데,
엠아이디는 대전시로부터
메모리 개발에 2억 원을 지원 받았습니다.
엠아이디는 이같은 지원 외에도
항우연과 방위사업청 등 기관과
우수사업체들이 모여있고,
고급 인력 채용도 수월한 대전이
우주산업 기업에게 최적의 입지라고
입을 모읍니다.
창업 7년만에
매출은 10억원에서
지난해 120억 원을 넘기며
12배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대전 평촌산업단지에 현재
6천600제곱미터의 공장을 짓고 있는 엠아이디는
대전 인력을 채용해
지역 사회 공헌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정성근 / 엠아이디 대표이사
- "연말까지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고 우주급 메모리 반도체들을 양산할 계획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 엠아이디가 우주 산업에 사용되는 우주급 메모리 양산을 통해서 계속 성장을…."
대전의 히든챔피언 엠아이디,
우주산업계의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꿈꾸며
메모리 개발에 힘쏟고 있습니다.
TJB 이호진입니다.
(영상취재 송창건 기자)
이수복 취재 기자 | subok@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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