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봄 내음 가득.. '옥천 묘목 축제' 개막
식목일을 앞두고 전국 최대 묘목 시장인 옥천에서 봄 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한 '묘목 특구'답게 이색 체험과 무료 나눔 행사가 상춘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봄 내음이 가득한 축제 현장을 정수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봄을 맞은 옥천 묘목공원이 전국에서 모여든 상춘객들로 북적입니다.
다육 화분 앞에 늘어선 사람들. 화분에 꽂힌 복주머니 속에서 '행운의 빨간 공'을 찾는 이벤트가 한창입니다.
3개뿐인 빨간 공이 모습을 드러내자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경품으로 마련된 귀한 목단 묘목은 어린이집 교사와 아이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 INT ▶ 이도아, 홍은경/옥천군 옥천읍
"작년에도 (공을) 뽑았는데, 올해도 뽑아서 너무 기뻐요... 작은 묘목은 (아이) 집으로 보내고 큰 묘목은 어린이집에서 키우려고요"
해마다 천만 그루 이상의 묘목을 생산해 전국 유일의 묘목산업특구인 옥천군 이원면에서 올해도 묘목 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묘목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 st-up ▶
"제 키만 한 묘목을 두 손으로 힘껏 들어 올려 버티는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무료 묘목 나눔' 행사를 기대하고 올해도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이 적지 않았습니다.
이번 축제 기간에만 모두 2만 그루를 무료로 나눠줍니다.
◀ INT ▶ 안은숙/옥천군 청산면
"(작년에) 복숭아 나무를 심었는데 복숭아가 아주 크게 달려서 작년에 맛있게 먹었어요. (그래서) 올해도 또 묘목 받으러 왔어요."
◀ INT ▶ 오예슬,박수연,김수빈/이원중 3학년
"(묘목 키우는 게) 귀찮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심어보니까 생각보다 재밌고..."
올해 묘목 가격은 인건비 상승과 기상 악화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유실수를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20~30%가량 상승했습니다.
◀ INT ▶ 김영식/옥천묘목축제 추진위원장
"(옥천이) 묘목 나무의 중심지거든요. 세상에 없는 나무가 여기 거의 대부분 다 있어요... 묘목도 저렴하게 판매를 하니까"
올해 묘목축제는 예년보다 하루 더 늘어 식목일인 오는 5일까지 옥천 묘목공원에서 계속됩니다.
MBC뉴스 정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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