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 “중동 전쟁 비용 분담 요구받은 적 없다”

곽희양 기자 2026. 4. 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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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높여 나가야”
“침략 전쟁인지 국제적 정의 만들어지지 않아”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2월 9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이 3일 미국으로부터 중동전쟁 비용 분담을 요구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미국으로부터 중동전쟁 비용 분담을 요구 받은 바 있느냐’는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없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한·미동맹 신뢰 유지를 위해서라도 (주한미군) 자산 이동 시 사전 협의를 제도화 해야 한다’는 이 의원의 주장에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포함해서 한·미 간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미래지향적으로 잘 가꿔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우리가 한·미 동맹에 의존하는 국가이냐, 동맹을 설계할 수 있는 국가이냐’는 이 의원의 질의에는 “불가피하게 의존하는 파트가 있지만, 이제 함께 설계하고 동맹을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높여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외교부 내 중동 평화대사 또는 전담대사를 둘 필요가 있다’는 이 의원의 질의에 “중동 담당 특별대사를 임명해 이미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적절한 외교부 내 인사를 인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우리나라가 이란 전쟁과 관련해 침략 전쟁을 거부한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정혜경 진보당 의원의 질의에는 “국제법을 위반한 전쟁인지, 혹은 침략 전쟁인지에 대한 국제적 정의가 만들어지지 않았다”며 “여러 모든 것을 다 검토해 나가면서 매우 신중하게 입장을 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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