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경기 무득점' 손흥민 부진에 입 연 LAFC 감독 "메시·호날두와 같은 과정 겪는 것뿐…프리시즌 놓친 여파 크다"

배웅기 2026. 4. 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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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도스 산토스(49) 감독이 최근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손흥민(33·이상 로스앤젤레스 FC)을 감쌌다.

도스 산토스는 손흥민이 국가대표팀에서도, LAFC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길 바라는 모든 대한민국 팬의 마음을 이해한다면서도 "그는 로봇도, 기계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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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배웅기 기자 = 마크 도스 산토스(49) 감독이 최근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손흥민(33·이상 로스앤젤레스 FC)을 감쌌다. 도스 산토스는 손흥민이 국가대표팀에서도, LAFC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길 바라는 모든 대한민국 팬의 마음을 이해한다면서도 "그는 로봇도, 기계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로스앤젤레스(LA) FC는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올랜도 시티 SC와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6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주중 크루스 아술과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 홈 경기가 예정돼 있는 만큼 일정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할 전망이다.

손흥민은 최근 홍명보호에 차출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모의고사에 임했다. 한국은 코트디부아르에 0-4, 오스트리아에 0-1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2경기 모두 득점 사냥에 실패하며 대표팀과 LAFC 포함 무득점 기록을 10경기로 늘렸다.



도스 산토스는 올랜도전 이틀 전인 3일 기자회견에 참석해 손흥민의 길어지는 무득점 원인을 묻는 질문을 받았고, 이에 "손흥민은 커리어 초기 윙어에 가까웠으나 지금은 중앙으로 이동했다. 특정 나이가 된 선수에게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정상적인 현상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 나스르)도, 가레스 베일도,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도 지금은 측면이 아닌 중앙에서 더 많이 뛰고 있다. 손흥민에게도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로봇도, 기계도 아니다. 여러 번 말했듯 올겨울 그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색다르고 힘든 프리시즌을 보냈다. 적응이 더딜 수 있는 만큼 관리가 필요하다. 모든 한국 팬이 손흥민이 대표팀에서도, LAFC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길 바란다는 점은 잘 알고 있다. 때로는 일이 더 오래 걸리기도 한다. 나는 손흥민을 믿고 있으며 그는 적절한 순간이 왔을 때 분명히 준비돼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 역시 지난 1일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 친선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력이 저하된 것 아니냐는 의문에 단호히 선을 그었다. 손흥민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내려놓아야 할 때는 냉정히 내려놓을 생각이다. 많은 득점을 한 만큼 기대감이 높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팀(LAFC)으로 돌아가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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