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홍상민의 부딪힘과 헌신, 조동현 연세대 감독에게 첫 승을 선사하다

홍상민(200cm, F/C)의 헌신이 눈부셨다.
연세대학교는 3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상명대학교를 63-56으로 꺾었다. 2승 1패를 기록했다. 조동현 감독은 연세대 입성 후 첫 승을 신고했다.
연세대는 지난 3월 31일 경희대와 원정 경기에서 53-75로 완패했다. 한 단계 낮은 전력의 경희대한테 압도당했다. 그래서 연세대의 경희대전 패배는 꽤 충격적이었다.
게다가 연세대의 현 상황은 뒤숭숭하다. 연세대가 사령탑을 뒤늦게 임명해서다. 비록 프로 경험을 갖춘 조동현 감독이 새롭게 왔다고는 하나, 조동현 감독은 학생 선수들과 처음 함께 한다.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고학년 선수들이 더 힘을 내야 한다. 빅맨인 홍상민은 더 그렇다. 버티는 수비를 해주고, 박스 아웃과 루즈 볼 싸움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연세대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앞서 언급했듯, 홍상민은 새로운 사령탑과 함께 한다. 그래서 홍상민은 경기 전 조동현 신임 감독에게 많은 걸 물어봤다. 조동현 감독도 홍상민의 질문에 화답. 홍상민과 조동현 감독은 소통을 많이 했다.
그렇지만 홍상민은 한영기(198cm, C)의 볼 없는 움직임을 순간적으로 놓쳤다. 한영기에게 파울 자유투를 내줬다. 한영기가 2개 중 1개 밖에 넣지 못했으나, 연세대는 이때 2-5로 밀렸다.
홍상민은 수비와 리바운드를 단단히 했다. 공격 진영에서는 핸드-오프 플레이를 많이 했다. 스크린과 연계 플레이를 결합한 것. 특히, 슈터인 구승채(192cm, F)를 살려줬다. 홍상민이 연결고리를 잘하자, 조동현 감독도 박수를 쳤다.
홍상민은 백 다운 과정에서도 재치를 발휘했다. 볼 없이 움직이는 최영상(180cm, G)에게 패스. 최영상의 컷인 득점을 도왔다. 신입생인 최영상을 신나게 했다.
그러나 홍상민은 한영기를 막지 못했다. 1쿼터 종료 3분 14초 전에는 한영기에게 실점함과 동시에, 두 번째 파울을 범했다. 한영기의 세레모니를 지켜봐야 했다. 그리고 코트 밖으로 물러났다.

홍상민이 벤치에 있었지만, 연세대는 14-14로 2쿼터를 시작했다. 위진석(201cm, C)이 홍상민 대신 나섰다. 위진석이 상대 빅맨과 강하게 부딪혔으나, 연세대는 2쿼터 한때 21-28로 밀렸다. 홍상민이 이때 교체석으로 향했다. 그리고 2쿼터 종료 59.6초 전 코트로 돌아왔다.
홍상민은 오른쪽 덩크 스팟에서 한영기와 1대1을 했다. 잽 스텝을 몇 번 취한 후, 코너 점퍼. 25-28로 상명대와 간격을 좁혔다.
상명대가 2대2를 할 때, 홍상민이 볼 핸들러를 압박했다. 홍상민의 압박 강도가 높았다. 홍상민의 압박이 상명대의 볼을 3점 라인과 먼 곳으로 밀어냈고, 연세대는 상명대의 공격 제한 시간 바이얼레이션을 이끌었다. 조동현 감독은 박수를 또 한 번 쳤다.
홍상민이 궂은일을 계속 해줬다. 버티는 수비와 박스 아웃, 스크린 등 몸싸움을 솔선수범했다. 홍상민이 중심을 잡아줬기에, 연세대가 상승세를 만들 수 있었다. 3쿼터 종료 4분 21초 전 34-31로 역전했다.
연세대는 상명대와 좀처럼 멀어지지 못했다. 그렇지만 홍상민은 굳건했다. 픽앤롤과 수비, 토킹 등으로 팀을 지탱했다. 특히, 3쿼터 종료 47.3초 전에는 스틸에 이은 덩크. 연세대 벤치의 텐션을 극대화했다.
홍상민은 4쿼터 시작 13초 만에 골밑 득점을 해냈다. 궂은일을 계속 해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세대는 4점 차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다. 홍상민을 포함한 연세대 선수들은 살얼음판 같은 구도를 버텨야 했다.
홍상민은 경기 종료 6분 36초 전 벤치로 잠시 물러났다. 위진석이 연속 6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연세대의 수비 안정성이 부족했다. 52-42에서 52-48. 조동현 감독이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써야 했다.
홍상민이 코트로 돌아왔다. 경기 종료 1분 16초 전 협력수비를 대비. 구승채(192cm, F)에게 킥 아웃 패스를 했다. 구승채가 이를 마무리. 구승채의 3점이 결승 3점(58-54)으로 작용했다. 홍상민이 마지막까지 헌신했기에, 연세대가 어렵게 이겼다. 조동현 감독도 대학리그에서 첫 승을 해냈다.
사진 제공 = KUBF(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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