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다리 폭격 영상 공개…유엔 총장 “더 큰 전쟁 문턱”

김경수 2026. 4. 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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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최대 교량의 붕괴 영상을 공개하며 더 늦기 전에 합의하라고 이란을 압박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은 세계가 더 큰 전쟁의 문턱에 서 있다면서 무력 충돌 중단을 호소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교량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곧 무너져 내립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각 2일 이란 테헤란 근처의 교량이 폭격을 받아 붕괴하는 장면이라며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입니다.

트럼프는 이란 최대 교량이 무너져 다신 사용할 수 없게 됐다며 이란이 너무 늦기 전에 합의해야 할 때라는 글을 함께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많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이란 측에 협상 타결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우리가 중동 전역을 집어삼키고 전 세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더 큰 전쟁의 문턱에 서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전쟁의 북소리가 계속 울린다면 모든 걸 악화시킬 뿐이라며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을 향해 무력 충돌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제 막대한 인명 피해와 이미 심각한 경제적 파장을 초래하는 전쟁을 멈춰야 할 때입니다. 이란 역시 이웃 국가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해야 합니다."]

현재 당사국들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외교적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장 아르노 이란 특사를 현지에 급파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 발전소 등에 대한 미국의 공격 유예 시한은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강력한 타격 언급과 관련해, 항공모함 등 미국의 전략 자산이 중동 지역으로 속속 배치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인수/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박은진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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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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