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자축 승리' 양종윤의 미소 "생일에 경기 뛴 건 처음, 축하 덕분에 기분 좋은 상태로 경기했다"

안암/이연지 2026. 4. 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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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윤(190cm, G)이 첫 홈경기 승리라는 생일선물을 받았다.

고려대는 양종윤의 3점 플레이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후 만난 양종윤은 "시즌 시작하고 첫 홈 승리여서 감회가 새롭다. 우리 팀원들이 몸이 잘 올라와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일 수 있었다. 분위기를 올리고 끝내서 정말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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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암/이연지 인터넷기자] 양종윤(190cm, G)이 첫 홈경기 승리라는 생일선물을 받았다.

고려대가 3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명지대를 상대로 73-38로 완승을 거뒀다. 홈 첫 승과 함께 2연승을 이어간 고려대는 2승 1패로 공동 4위다.

고려대 2학년 양종윤은 선발로 출전해 27분 49초를 소화하며 13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양종윤은 시작부터 펄펄 날았다. 고려대는 양종윤의 3점 플레이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 왼쪽 윙과 탑에서 3점슛을 터트렸다. 1쿼터에 9점을 넣어준 덕분에 고려대는 더블 스코어(24-12) 차이를 만든 채 마쳤다. 이후도 경기는 고려대가 지배했다.

경기 후 만난 양종윤은 “시즌 시작하고 첫 홈 승리여서 감회가 새롭다. 우리 팀원들이 몸이 잘 올라와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일 수 있었다. 분위기를 올리고 끝내서 정말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양종윤에게 이날 경기는 더 특별했다. 자신의 21번째 생일과 겹쳤기 때문. 경기 후 팬들의 축하를 받기도 했다.

양종윤은 "생일에 경기 뛰어본 건 처음인 것 같다. 감사하게도 여러 사람들이 축하를 해줘서 굉장히 기분 좋은 상태로 경기에 임했다. 사실 생일이어서 더 열심히 뛰고 그런 건 없었다. 우리 팀 분위기 자체가 시즌 시작을 패배로 해서 안 좋은 상태였다. 내가 솔선수범해서 분위기를 올리고 싶었고, 열심히 뛰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고려대는 경기 운영 등 공수에서 안정감을 주던 문유현이 프로에 진출하면서 개막 후 2경기 동안 포인트가드의 빈자리가 느껴졌다. 이날 양종윤이 석준휘와 번갈아 가며 1번 역할을 맡았다. 양종윤은 고등학교에서는 포워드 포지션으로 인사이드 수비를 맡았고, 대학에 와서 1번을 소화하고 있는 중이다.

1번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 묻자 “1번(포인트 가드)이라는 포지션 자체가 코트를 읽는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1학년 때보다는 시야가 트긴 했는데, 아직은 미숙한 부분이 많다. 배우는 입장으로 경기를 뛰고 있다. 조금이라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뭐지 집중하면서 경기에 나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피지컬적으로 밀리거나 부족한 부분을 많이 느껴서 보완하고자 웨이트하는 시간을 늘렸다. 피지컬적으로 성장하는데 많이 시간을 할애했다. 팀 사정상 내가 리딩이나 볼을 가지고 넘어가는 연습을 해야해서 연습 경기나 훈련을 통해 많이 연습했다”라고 흘린 땀방울에 대한 이야기를 덧붙였다.

경기 후 주희정 감독도 양종윤에 대해 “양종윤은 가드도 봐야 되고 포워드도 봐야 된다. 오늘(3일)처럼만 앞선에서 활로를 뚫어주고 맥을 좀 짚어주면 (유)민수 (이)동근이가 좀 더 원활하고 좋은 팀이 더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을 남겼다.

끝으로 양종윤은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승리를 하다 보면 작년처럼 올해도 좋은 성적이 이어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규 리그 1위가 목표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남은 경기 다 잡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남겼다.

 


#사진_이연지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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