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게시판] 과기정통부, 제9차 한-불 과학기술공동위원회 개최 外

임정우 기자 2026. 4. 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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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3일 서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프랑스 고등교육연구우주부와 '제9차 한-불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9차 회의는 한-불 수교 140주년과 프랑스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개최됐으며 과기정통부 배경훈 부총리 겸 장관과 고등교육연구우주부 필립 바티스트 장관이 참석했다. 양 장관은 인공지능(AI), 양자 등 양국의 주요 핵심전략 기술 분야에서 대한민국과 프랑스가 기술 패권 시대의 핵심 파트너임을 재확인했으며 양측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기초과학연구원, KAIST, 서울대, 고려대 등 한국의 주요 연구기관들이 프랑스 최대 국립연구기관인 국립과학연구센터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연구협력 및 교류 확대 등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2018년부터 지속된 한국 과학특성화대학과 프랑스 INSA 그룹 간 학생 교류 성과를 공유했으며 향후 프랑스 전체 대학 간 협력으로 범위를 확대해 공동연구 및 교수진 네트워크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AI 분야에서 한국 인공지능안전연구소는 AI 안전 보안을 위해 프랑스 국립 디지털과학연구소 등의 기관과 정책 대화 채널 구축, 연구인력 교류 등의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양자 분야에서는 KAIST와 프랑스 양자컴퓨팅 기업인 콴델라가 지난 3년간의 양자기술 분야 협력을 바탕으로 KAIST의 국가양자팹 인프라를 활용한 양자 하드웨어 제조 및 소부장 공급망 구축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연구재단은 프랑스 국립연구청과 2025년에 이어 2026년도 한-프랑스 공동연구사업을 신규 공모했으며, 2027년에도 공동연구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위원장은 3일 새울 3호기와 기장연구로를 방문해 현장 안전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새울 3호기는 지난해 원안위로부터 운영허가를 받은 뒤 이달 중 최초 원자로 임계를 앞두고 있으며 이후에는 출력상승시험 등 시운전 검사를 통해 최종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최원호 위원장은 새울 3호기 주요 안전계통 설비의 시운전 상태 등을 점검했고 원전 관계자들에게 "다양한 이상 상황에서 안전설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철저히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최 위원장은 수출용 신형 연구로의 실증 및 의료용·산업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을 위해 건설 중인 기장연구로 현장을 방문해 원자로 건물 등 주요 구조물 건설상황을 점검했다. 기장연구로는 2019년 5월 원안위로부터 건설허가를 받아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최원호 위원장은 건설 관계자들에게 "원자력시설의 안전은 꼼꼼한 건설에서부터 시작한다"며 "안전기준과 절차를 준수하고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4월 18일 연구원 중앙 잔디광장에서 '제10회 KIGAM 지구사랑 미술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2017년 첫 개최 이후 국내 유일의 지구과학 특화 미술대회로 자리매김한 이번 행사는 올해 10주년을 맞아 기존 미술대회를 넘어 과학·예술·체험이 결합된 참여형 과학 축제로 확대 운영된다. "지구와 지질자원 그리고 사람"이라는 주제 아래 전국 초등학생 300명과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연구성과'를 중심으로 지구의 미래를 자유롭게 표현하며 환경과 자원의 가치를 창의적으로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대회는 오전 9시 30분 참가자 등록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오프닝 공연 후 미술대회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지구과학 체험부스, 사이언스 체험부스 등이 상시 운영되며 'NEO KIGAM 스포츠데이'도 진행된다. 이번 제10회 KIGAM 지구사랑 미술대회는 총 24명에게 시상을 하며 대회 규모를 격상시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상을 비롯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 대전광역시장상, 대전광역시교육감상,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상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4월 6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며 별도 신청 웹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우천 시에는 4월 25일로 순연된다.

■ 국립중앙과학관은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 환경 변화와 미래 농업 기술을 시민과 함께 이해하기 위한 시민자연과학탐사 프로그램 '1℃의 변화, 80㎞의 대이동'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시민자연과학탐사 프로그램은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감소 등 자연환경 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국립중앙과학관이 운영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온이 1℃ 상승할 경우 농작물 재배지가 약 80㎞ 북상할 수 있다는 과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기후변화가 한반도의 농업 환경과 우리의 식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특강 2회와 연구 현장 탐방 1회로 구성된 총 3회 과정으로 운영된다. 첫 번째 특강에서는 서울대학교 식물생산과학부 김광수 교수가 기후 데이터와 작물 재배 적지 분석 연구를 바탕으로 기후 시스템 변화가 농업 생산 지역 이동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다. 두 번째 특강에서는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작물경영연구과 윤여태 박사가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재배 가능한 벼 품종 '빠르미' 개발 사례를 소개한다. 현장 탐방에서는 시드볼트가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방문해 기후변화에 따른 생물다양성 변화와 종자 보존의 중요성을 살펴본다. 프로그램 참여는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 교육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임정우 기자 jjw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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