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술회유 의혹’ 박상용 검사, 국조 증인선서 거부…여야 고성 속 퇴장 [현장영상]
최상철 2026. 4. 3. 18:41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하며 이화영 전 부지사가 진술을 바꾸도록 회유했다는 의혹을 받는 박상용 검사가 국회 국정조사에서 증인 선서를 거부했습니다.
박 검사는 오늘(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기관 보고에서, 증인 선서를 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증인들은 서영교 국조특위 위원장 요구에 따라 자리에서 일어나 선서했지만, 박 검사는 착석한 채로 선서를 거부했습니다.
서 위원장이 "왜 선서를 안 하느냐"고 묻자, 박 검사는 "이유를 소명 드려도 되겠느냐"며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서 위원장이 "마이크를 줄지 말지는 내가 판단할 테니, 반납하라", "선서를 거부한 이유를 마이크 없이 얘기하라"고 요구했지만, 박 검사는 자신의 발언이 국회 속기록에 남아야 한다며 마이크를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여야가 고성을 치며 대립했고, 박 검사는 퇴정 조치됐습니다.
박 검사는 퇴장 직후 취재진에 "특검에 의한 공소 취소를 하지 않는다고 약속하면 지금 바로 선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위헌 위법인 국정조사를 해야 하느냐. 비상계엄은 위헌이고, 이런 것은 위헌이 아닌 것이냐"며 "소명할 수 있게 해달라. 법에 따라서 해야 하지 않느냐. 국회가 왜 법을 안 지키느냐"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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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철 기자 (i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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