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한국과 반도체·AI·양자 기술 협력 희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중국 중심 국제질서에서 벗어난 '전략적 자율성'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의 지배에 의존하고 싶지 않고, 미국의 예측 불가능성에도 과도하게 노출되고 싶지 않다"며 "그런 면에서 한국과 프랑스가 협력할 공간이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중심 세계 질서 벗어나
중견국 간 '미들파워 연대' 추구하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중국 중심 국제질서에서 벗어난 '전략적 자율성'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3일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 대우관에서 열린 '연세대 학생들과의 만남'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오찬에 참석한 뒤 연세대를 방문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의 지배에 의존하고 싶지 않고, 미국의 예측 불가능성에도 과도하게 노출되고 싶지 않다"며 "그런 면에서 한국과 프랑스가 협력할 공간이 있다"고 말했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중견국 간 협력을 통해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양국 간 유망 협력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반도체와 양자기술을 꼽을 수 있다"며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강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분야에서 협력할 경우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이란 공격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국제질서의 핵심은 모든 국가가 동일한 규범을 준수하는 데 있다"며 "만약 특정 국가의 체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군사 개입과 폭격을 정당화하기 시작한다면, 다른 국가들도 같은 방식으로 행동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게 된다"고 했다.
이어 "이란의 정책과 체제에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많지만, 그렇다고 해서 군사 개입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이라크·아프가니스탄·리비아 사례를 언급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군사적 대응 대신 외교적 해법에 무게를 실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휴전과 협상, 국제적 감시가 필요하다"며 "충돌 방지(deconfliction) 메커니즘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의 안전한 운항을 보장하기 위해 각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한 해상수송로 확보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양국 정상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양국 수교 140주년을 맞아 2~3일 1박 2일 일정으로 국빈 방한했다. 프랑스 대통령이 국빈 방한한 것은 2015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이후 11년 만이다. 2017년 취임한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이 첫 방한이다.
김다빈 기자 davinci@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점심 먹다 사표"…입사 당일 퇴직 대행 찾는 일본 MZ세대
- 삼전닉스 개미들 "물타기 했어요ㅠ"…증권가는 '깜짝' 전망 [종목+]
- "플스 갖고 싶었는데"…아내 눈치 보던 남편들 속타는 이유 [김익환의 부처 핸즈업]
- 전쟁 터지자…"삼전, 지금 팔아도 이득" 1억주 매도한 외국인
- "알고보니 설탕 덩어리"…의사가 경고한 음식 3가지 [건강!톡]
- 삼전닉스 개미들 "물타기 했어요ㅠ"…증권가는 '깜짝' 전망 [종목+]
- "30분 만에 20만원 썼어요"…2030 불교에 열광한 이유 [현장+]
- '송종국 딸' 송지아, KLPGA 출전…'아빠 어디가' 꼬마에서 프로 골퍼로
- 폭력 사위로부터 딸 지키려고…장모, 신혼원룸 동거 택했다
- "플스 갖고 싶었는데"…아내 눈치 보던 남편들 속타는 이유 [김익환의 부처 핸즈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