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순위’ 문유현 떠난 빈자리…석준휘의 다짐 “대단한 형, 최대한 가까이 가겠다”

안암/홍성한 2026. 4. 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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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이 형은 대단한 선수고 배울 점이 많다. 내가 잘하는 것을 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따라가겠다는 생각이다."

석준휘는 "유현이 형은 대단한 선수고 배울 점이 많다. 작년에 같은 방을 쓰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힘들 때 조언도 많이 해줬다"며 "그 역할을 메워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지만, 거기에만 매몰되면 안 될 것 같다. 내가 잘하는 것을 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따라가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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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암/홍성한 기자] “유현이 형은 대단한 선수고 배울 점이 많다. 내가 잘하는 것을 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따라가겠다는 생각이다.”

고려대 3학년 석준휘(191cm, G)는 3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명지대와의 맞대결에 선발 출전해 18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팀은 73-38로 승리했다.

경기 후 석준휘는 “초반에 소통을 더 많이 했어야 했는데, 너무 급하게 플레이하려다 보니 잔실수가 많았다. 그 부분이 아쉽다. 그래도 상대의 강점과 약점을 잘 파악해 미스매치나 약한 쪽을 공략한 점은 좋았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191cm 장신 가드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그는 신입생이던 2024년, 14경기에서 평균 10.6점 2.6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드러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이른바 ‘2년 차 징크스’를 피하지 못했다. 14경기에서 평균 5.5점 2.5어시스트에 머물렀다.

그렇기에 석준휘에게 이번 시즌은 더욱 중요하다. 그는 “지난 시즌엔 정말 힘들었다. 어떻게 내 플레이를 찾을지 고민이 많았고, 몸 상태도 좋지 않았다. 그래도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힘들 때도 얻는 게 있다고 말씀해주셨고, 그 과정을 통해 한 단계씩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이어 “동계훈련 때 많이 지적도 받고 혼나기도 했지만, 칭찬도 받으면서 준비했다. 작년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자는 마음이었다. 농구 인생에서 손꼽을 정도로 열심히 준비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짧게 자른 헤어스타일에서도 달라진 각오가 엿보였다. 그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건 아니지만, 스스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도 있었고 더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머리에 신경 쓰지 않고 농구에만 집중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문유현(정관장)이 전체 1순위로 프로 무대로 향하면서, 그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석준휘가 가장 먼저 거론되고 있다. 그만큼 올 시즌을 향한 기대도 크다.

고려대 주희정 감독은 “오늘(3일) 준휘는 앞선에서 속공, 돌파, 패스 모두 나쁘지 않았다. 이번 경기 같은 모습만 보여준다면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 앞선에서 흐름을 풀어주고 수비와 공격에서 중심을 잡아준다면 팀도 한층 더 좋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석준휘는 “유현이 형은 대단한 선수고 배울 점이 많다. 작년에 같은 방을 쓰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힘들 때 조언도 많이 해줬다”며 “그 역할을 메워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지만, 거기에만 매몰되면 안 될 것 같다. 내가 잘하는 것을 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따라가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작년보다 더 좋은 시즌을 보내는 게 목표다. 팀도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이기고, 우승까지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_점프볼 DB, 홍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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