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서 볼끼리 ‘접촉사고’ 벌타일까 아닐까…상황별 규칙 총정리[김세영의 골프룰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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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그린에서 플레이어들의 볼이 부딪히는 '접촉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벌타는 없다(규칙 11.1). 그린에 볼이 있던 플레이어는 움직인 볼을 원래 지점에 다시 가져다 놓고 플레이해야 한다.
퍼팅한 볼이 그린에 있는 다른 플레이어의 정지한 볼을 맞히면 2벌타가 주어진다(규칙 11.1a). 왜 페널티를 줄까.
다만 그린 주변에서 퍼팅한 공이 그린 위 정지되어 있는 다른 볼을 맞혔을 때는 그린 밖에서 샷을 한 것이므로 누구에게도 벌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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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볼은 그대로, 동반자 볼은 원래 위치에
그린서 서로 퍼팅한 볼끼리 부딪혔을 땐
해당 스트로크 취소 후 원래 위치서 플레이
퍼팅한 볼이 정지한 다른 볼 맞히면 2벌타
집어올리기 전 자연 힘에 움직이면 새지점
리플레이스 후 자연 힘에 움직이면 원지점

골프 그린에서 플레이어들의 볼이 부딪히는 ‘접촉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최종 목적지인 홀을 앞두고 여러 플레이어가 좁은 공간에 모이다 보니 그렇다. 다양한 상황에 대해 골프 규칙은 어떻게 적용될까.이번 주말 괜한 ‘분쟁’을 피할 수 있도록 상황별 룰을 정리해 본다.
① 어프로치 샷으로 그린 위 다른 볼을 맞혔을 때
그린에서 볼이 움직이는 경우는 크게 세 가지 상황으로 정리할 수 있다. 먼저 그린 밖에서 어프로치를 했는데 그린에 먼저 올라가 있던 다른 플레이이어의 정지한 볼을 맞히는 경우다. 이 경우 그린 밖에서 어프로치를 했던 골퍼는 자신의 볼이 놓인 그대로 플레이 하면 된다. 벌타는 없다(규칙 11.1). 그린에 볼이 있던 플레이어는 움직인 볼을 원래 지점에 다시 가져다 놓고 플레이해야 한다. (규칙 9.6). 원래 지점이 아닌 움직인 새로운 지점에서 플레이하면 일반 페널티(2벌타)를 받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② 그린서 퍼팅을 하다 다른 볼과 부딪혔을 때
그린에서 퍼팅을 할 때 동시에 퍼팅을 하다 2개의 볼이 도중에 부딪히는 일도 있다. 누구에게도 벌타는 없지만 해당 스트로크를 취소한 뒤 원래 지점에서 다시 플레이 해야 한다. 원래 지점이 아닌 다른 곳에서 하면 페널티를 받는다.
퍼팅한 볼이 그린에 있는 다른 플레이어의 정지한 볼을 맞히면 2벌타가 주어진다(규칙 11.1a). 왜 페널티를 줄까. 다른 플레이어의 볼이나 볼 마커가 도움이 되거나 방해가 될 경우 그 볼이나 마커를 마크하고 집어 올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데(규칙 15.3), 그런 요구를 하지 않고 다른 볼이나 볼 마커를 이용해 이득을 보려고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지한 볼을 맞힌 이후에는 놓여있는 자리에서 플레이를 하고(규칙 11.1b), 다른 플레이어의 퍼팅한 볼에 의해 움직인 볼은 원래 있던 지점에 공을 다시 놓고 플레이한다(규칙 9.6).

다만 그린 주변에서 퍼팅한 공이 그린 위 정지되어 있는 다른 볼을 맞혔을 때는 그린 밖에서 샷을 한 것이므로 누구에게도 벌타는 없다. 플레이어는 볼이 멈춘 지점에서 다음 스트로크를 하면 된다. 그린 밖에서 친 볼에 의해 움직인 볼은 원래 지점에 리플레이스를 해야 한다.
③ 그린 위 볼이 자연의 힘에 움직였을 때
그린에 있던 볼이 바람이나 물 등 자연의 힘에 움직이는 경우는 어떻게 할까. 이 때는 볼을 집어 올렸다가 리플레이스를 했는지의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만약 볼을 집어 올린 후 리플레이스를 했는데 바람에 의해 볼이 움직였다면 원래 지점에 리플레이스를 해야 한다. 이와 달리 마크하고 집어 올리기 전에 자연의 힘에 의해 움직였다면 새로운 지점에서 플레이를 하면 된다(규칙 9.3).
예를 들어 파3 홀에서 티샷을 한 후 그린에 올라가는 도중에 강한 바람이 불어 볼이 슬금슬금 움직이더니 홀에 들어갔다면 홀인원으로 인정된다. 하지만 볼을 집어 올리고 리플레이스를 한 이후 볼이 자연의 힘에 의해 움직여 홀에 들어갔을 때는 홀인원이 아니다.
이처럼 볼을 집어 올린 여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는 이유는 이전 스트로크와의 개연성 때문이다. 볼을 아직 집어 올리지 않았다면 이전 스트로크와의 개연성이 아직 있다는 것이고, 볼을 집어 올린 후 다시 리플레이스를 했다면 이전 스트로크와 개연성이 더 이상 없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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