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현장 스케치] 창단 첫 개막 5연승 kt wiz, 홈 개막전 뜨거운 분위기

이영선 2026. 4. 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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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프로야구 수원 kt wiz의 홈 개막전을 앞둔 수원케이티위즈파크.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kt wiz, 기세를 모아 6연승 가자!”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창단 후 첫 개막 5연승을 질주하자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5경기 동안 53득점을 몰아치면서 kt 팬들 사이에서는 ‘올해는 다르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3일 프로야구 2026시즌 kt wiz의 홈 개막전이 열리는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는 경기 시작 약 4시간 전부터 kt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인 만큼 삼성 팬들의 푸른색 유니폼도 눈길을 끌었다.

프로야구 수원 kt wiz 팬들이 굿즈샵에서 선수 마킹지를 고르고 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공식 굿즈 샵 앞에는 개장 약 2시간 전부터 캠핑 의자를 두고 대기하는 인원들도 있었고, 개장 시간이 다가오자 경기장을 둘러쌀 정도로 팬들의 줄이 이어졌다.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최원준, 김현수, 한승택 등 새얼굴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고 고졸 신인 이강민도 주전 자리를 제대로 꿰차자 팬들은 웃음이 절로 나온다.

프로야구 수원케이티위즈파크로 응원온 kt wiz 팬 이태관(31)씨와 손새은(36)씨.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경기장에서 만난 kt 팬 이태관(31)씨는 “kt 창단 후 개막 5연승은 처음인데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연승을 이어가면 좋겠다. 지난 2024년부터 야구를 보기 시작했는데 연고지 수원의 야구팀이기 때문에 풀시즌권도 구매하며 열심히 응원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프로야구 수원케이티위즈파크로 응원 온 kt wiz 팬 이수빈(25)씨와 삼성 라이온즈 팬 이찬빈(30)씨.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경기장에서는 kt 팬과 삼성 팬 커플도 눈에 많이 띄었다.

kt 팬 이수빈(25)씨는 “갑자기 너무 잘해서 내심 불안한 마음도 있지만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삼성 팬 이찬빈(30)씨는 “kt가 5연승 중이라 힘든 상대이기도 하고, 지난 시즌에도 kt한테 많이 져서 위축된다”면서도 “삼성 선수들도 탄탄해서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삼성이 3연승을 하냐, kt가 6연승을 하냐에 따라 둘 중 한명은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고졸 신인 이강민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이수빈씨는 “이강민이 올시즌 키플레이어가 될 것 같다. 신인으로 새로 뽑혔는데 수비도 잘하고 타격도 좋다”고 말했다. 이태관씨도 “이강민은 충분히 신인왕할 수 있을법한 재목이다. 타격도 잘하고 동기인 오재원(한화)도 잘하고 있기 때문에 더 자극받으면서 잘할 것 같다”고 예측했다.

이강철 kt 감독도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이강민한테 주전으로 쓰겠다 생각했다”고 말하는 등 이강민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를 찾은 팬들이 kt wiz 홈 개막전을 맞아 응원 메시지를 쓰고 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그러면서 “FA로 영입한 3명이 모두 잘해주고 있다. 나도현 단장님이 적재적소에 필요한 자원을 딱 뽑아줬다”며 “김현수가 2번 타자로 나서고 리드오프로 최원준을 쓰면서 3번 타자 안현민, 4번 타자 샘 힐리어드, 5번 타자 장성우로 이어지는 타순이 짜여졌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지난시즌에 한경기 차이로 가을야구에 가지 못했다”며 “이길 수 있는 경기는 확실하게 이기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이날 kt에서는 외국인 선발 투수 맷 사우어가 삼성을 상대로 시즌 2연승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 삼성에서는 아리엘 후라도가 선발 등판한다.

kt는 이날 개막전에서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기념해 기념 영상을 송출하며, 수원화성 창룡문 기놀이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날 개막전에선 수원어린이합창단 싱잉 엔젤스가 애국가를 제창하고, 이재준 수원시장이 축사와 개막 선포를 할 예정이다.

이어 kt 광고 모델인 코르티스의 수원 출신 멤버 건호가 시구를, 제임스가 시타로 나서며 첫 홈 경기 포문을 연다.

/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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