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카드 넘었다"···우리카드, ‘원더라이프’로 시니어 금융 활성화

허아은 기자 2026. 4. 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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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적·무한도 혜택에 생활·레저 소비까지
적립형→즉시할인···고정소득 시니어 맞춤
/연합뉴스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인 우리카드가 액티브 시니어를 겨냥한 신상품 '카드의정석2 원더라이프'를 출시하며 시니어 금융 전략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단순한 카드 혜택 경쟁을 넘어 브랜드, 금융교육, 디지털 접근성까지 묶는 '통합 시니어 전략'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이번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조건 없는 기본 혜택'과 '선택적 고효율 혜택'을 동시에 설계했다는 점이다. 전월 실적이나 할인 한도 제한 없이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신용카드는 1% 할인, 체크카드는 0.2% 캐시백을 제공해 기본 사용 장벽을 낮췄다. 카드 사용액이 일정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시니어층 특성을 고려해, 실적 조건을 제거한 구조다.

여기에 생활 필수 지출 영역에서는 추가 혜택을 얹었다. 병의원·약국, 온라인쇼핑, TV홈쇼핑, 편의점·마트 등에서 신용 1.5%, 체크 0.5% 혜택을 제공하며 이는 시니어 소비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의료·생활비 지출을 겨냥한 설계다. 특히 병원·약국 혜택을 핵심 축으로 둔 점은 기존 시니어 카드들과 동일하지만, 범위를 쇼핑과 유통까지 넓힌 점에서 차별화된다.

레저·여행 영역에서는 보다 공격적인 혜택 구조를 적용했다. 골프장, 헬스장, 사우나 등 여가 업종과 주유소, 해외 온·오프라인 결제에서 신용카드 기준 최대 2.5% 할인이 적용된다. 은퇴 이후 여가·건강·여행 지출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는 '액티브 시니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기존 '생활비 절감형' 카드에서 '라이프스타일 지원형' 카드로 확장된 형태다.

보험료 할인까지 포함한 점도 눈에 띈다. 특정 보험사 보험료 결제 시 추가 할인(신용 2.5%, 체크 1%)을 제공하는 구조로 금융상품 간 결합을 통한 교차판매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기존 상품과 달라진 전략 방향

이번 상품은 지난해 출시된 '카드의정석 시니어플러스'와 비교하면 방향성이 명확히 달라졌다. 기존 상품이 전월 실적 30만원 조건과 포인트 적립 중심 구조였다면 이번 상품은 실적 조건을 없애고 즉시 할인 방식으로 전환했다. 적립 포인트를 일정 금액 이상 모아야 현금화되는 구조보다 결제 즉시 할인되는 구조가 시니어층의 체감도를 높인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 기존 상품이 공항 라운지, 카페 할인 등 '부가 서비스' 중심이었다면, 이번 상품은 병원·쇼핑·레저 등 '일상 소비 전반'을 아우르는 구조로 확장됐다. 단순히 시니어를 위한 카드에서 시니어의 소비 전반을 커버하는 '주력 카드'로 포지셔닝을 바꾼 셈이다.

우리금융 시니어 전략과 연계

이 같은 변화는 우리금융그룹의 시니어 전략과 맞물린다. 우리금융은 '우리 원더라이프' 브랜드를 중심으로 시니어 대상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통합하고 있다.

특히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운영하는 'WOORI 어르신 IT 행복 배움교실' 확대는 단순 사회공헌을 넘어선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교육 규모는 3080명으로 전년 1837명 대비 약 68% 증가했으며 교육 횟수 역시 280회에서 456회로 확대됐다. 교육 내용도 스마트폰 사용법, 모바일뱅킹, 키오스크, AI 활용, 금융사기 예방 등 실생활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는 디지털 금융 접근성이 낮은 시니어층을 활발한 금융 소비자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 작업으로 해석된다. 카드 혜택으로 유입을 유도하고 금융교육으로 사용 역량을 높이며, 브랜드로 장기 고객화를 유도하는 구조다.

☞교차판매=한 금융회사가 카드·보험·예금처럼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판매하는 전략이다. 한 번 유입된 고객이 여러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게 만들어 거래를 늘리고 장기 고객으로 묶는 데 목적이 있다.

여성경제신문 허아은 기자
ahgentum@seoulmedia.co.kr

*여성경제신문 기사는 기자 혹은 외부 필자가 작성 후 AI를 이용해 교정교열하고 문장을 다듬었음을 밝힙니다. 기사에 포함된 이미지 중 AI로 생성한 이미지는 사진 캡션에 밝혀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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