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성 이어 또?' 삼성 육선엽 상무 입단 포기→올 시즌 끝까지 간다…"본인이 1년 더 하고 싶은 욕심이 있더라" [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오른손 투수 육선엽이 상무 입단을 포기했다. 올 시즌 삼성의 우승을 위해 뛴다.
2005년생 육선엽은 백마초-서울신월중-장충고를 졸업하고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올 시즌 기대가 컸다. 스프링캠프 MVP는 물론 시범경기 6경기에 등판해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6⅓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탈삼진 8개를 솎아 낼 정도로 구위와 제구가 모두 좋았다.
현재는 2군에 내려간 상태다. 정규시즌 2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1.57로 부진했다. 이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 퓨처스리그에 내려갔다. 단순 염증으로 1~2주 정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4월 말 상무 입단이 예정되어 있었다. 워낙 구위가 좋아 아쉽다는 반응이 많았다. 시범경기 도중 박진만 감독도 "(육)선엽이 올해 군대(상무) 가요? 저는 육선엽 군대 가는지 모르고 있었다"고 농담을 했을 정도.


3일 수원 KT 위즈전에 앞서 박진만 감독은 "육선엽 선수가 상무를 가기로 했지 않았나. 지금 큰 부상은 아니고 열흘 정도 쉬고 투구를 하는 상황인데, 캠프 때부터 준비도 잘했고 시범경기 때도 좋았다. 본인도 1년 정도 더 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우리 팀에서 1년 정도 유예를 줘서 기회를 보자고 결론이 났다"고 밝혔다.
박진만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끝나고) 숙소에서 훈련을 하는데 밤에 꼬박꼬박 나와서 야간에 웨이트를 하더라. 하루도 안 빠지고 훈련하는 모습에 '진짜 열심히 준비하는구나'하고 느꼈는데, 본인도 그런 것에 대해서 욕심이 있고 아까웠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이 그렇게 요청을 했고 구단도 승낙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2년 연속 상무 포기다. 지난 시즌 이호성도 상무 입단을 앞두고 상무 입단을 포기했다. 이호성은 임시 마무리로 맹활약, 팀을 가을야구까지 올려놓았다. 다만 올 시즌은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어 시즌 아웃됐다.
한편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류지혁(2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2루수)-이재현(유격수)을 선발로 내보낸다. 선발투수는 아리엘 후라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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