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호르무즈 통행료 논의 없어…원유 北 유입설, 말 안 되는 얘기"(종합)

이인준 기자 2026. 4. 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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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는 3일 중동 전쟁에 따른 국내 원유 수급 우려가 커지는 데 대해 "현재까지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다만 경각심을 높여야 하기 때문에 (원유 자원안보 위기) 경보를 격상한 상황"이라며 "현재의 모든 상황이 예측할 수 없는 상황과 변수들의 계속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포함해서 모든 변수를 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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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수급, 현재 관리 가능 수준…위기엔 과잉대응이 낫다"
"예측할 수 없는 변수들의 계속…트럼프 연설 등 조마조마한 마음"
"다양한 공급 안전망 확보 모든 노력"…공소취소 거래설에 "황당"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34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질문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2026.04.03.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3일 중동 전쟁에 따른 국내 원유 수급 우려가 커지는 데 대해 "현재까지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민간 원유 확보분은 스왑(정부 비축유 스왑 제도)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그 (다양한 공급 안전망) 확보를 하면서 또 소비를 줄이는 노력을 통해 현재까지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다만 경각심을 높여야 하기 때문에 (원유 자원안보 위기) 경보를 격상한 상황"이라며 "현재의 모든 상황이 예측할 수 없는 상황과 변수들의 계속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포함해서 모든 변수를 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상황이 어려울 때는 '안전에는 과잉이 더 낫다'고 하는 것처럼 경각심과 위기대응 감각도 과잉으로 갖는 게 맞다"며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반가운 소식이 초반에 있었던 것처럼 다양한 방법의 공급 안전망 확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해 통행료를 검토하는 것이 원유 수급의 변화 요인이 될지 묻자 "현재는 통행세 관련된 부분이 논의되거나 고려하고 있는 바가 없고, 직접 우리 원유수급에 어떤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서 직접성이 크다고 보고 있지 않지만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일부 유튜버가 '울산 비축기지 원유 북한 유입설'을 주장한 것에 대해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이어 "이미 법 등을 통해 다 (대응)하고 있고, 관련 사법당국에서 조사하고 포착되는 대로 더 엄하게 할 것으로 안다"며 "처벌 이전에 지금의 상황에 적어도 스스로가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다고 생각하는 개인이라면 정상심을, 최소한의 양심과 상식과 정상적 도덕의식을 가지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이 유튜브에서 제기된 '공소취소 거래설'이 가짜뉴스인지 묻자 "가짜냐 아니냐를 떠나서 그 자체가 황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안에 대해서 만약에 필요하다면 대통령실에서 다룰 일"이라며 "문제가 되는 내용의 어떤 부분을, 어떤 주체가, 어떤 법적, 언론상의 기준에 따라서 맞지 않게 했는가에 대해서 적절하게 대응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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