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터빈부터 SMR'까지 갖춘 두산에너빌리티, 성장 궤도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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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가 고부가 포트폴리오 전환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터빈부터 소형모듈원자로(SMR)까지 단기·중장기 핵심 사업들이 인공지능(AI) 훈풍에 올라타며 향후 성장 가시성도 높아졌단 평가가 나온다.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는 지난달 31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서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향후 가스터빈과 증기터빈, 원자력, SMR과 같은 핵심 사업은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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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1분기 매출 4조51억원, 영업이익 196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37.9% 늘었다. 연간 영업이익 역시 상승 폭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에프앤가이드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영업이익이 ▲2026년 1조1088억원 ▲2027년 1조5518억원 ▲2028년 1조9775억원으로 매년 늘어날 것으로 봤다.
실적 개선 배경으로는 원전·가스터빈·SMR 등 고부가 사업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이 꼽힌다. 그동안 두산에너빌리티의 외형성장을 이끈 건 석탄화력·수력 등 대형 EPC 프로젝트였지만 해당 사업들은 매출 규모에 비해 수익성이 낮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주기기와 플랜트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구조를 고부가 중심으로 재편했다. 그 결과 신규 수주는 14조72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고 수주잔고도 23조472억원으로 확대됐다. 수익성 높은 사업이 확대되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도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전망도 밝다.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과정서 단기·중장기 성장동력을 모두 확보했기 때문이다. 단기 실적 개선은 가스터빈이 이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석탄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고 재생에너지보단 출력 조절이 쉬운 가스터빈이 대안으로 부상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가스터빈 총 23기를 수주했는데 그 중 지난해와 올해 수주 물량만 18기에 달한다.
가스터빈은 발주부터 건설까지 기간이 짧아 수주 후 실적에 빠르게 반영된다. 데이터센터가 가파르게 늘어나는 만큼 신규 수주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엔 미국 기업과 스팀터빈 공급계약도 체결하며 복합발전 솔루션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스팀터빈은 가스터빈에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해 추가 전력을 생산하는 설비다.
중장기 실적 개선은 대형 원전 사업이 뒷받침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12월 한국수력원자력과 총 5조6000억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5·6호기에 들어갈 주기기·터빈·발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일정도 2027년 11월부터 2032년 8월까지라 중장기 수익 기반을 확보했단 평가가 나온다.
체코 두코바니 신규원전 건설사업을 제외하고도 유럽·북미 원전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유럽에선 웨스팅하우스와 폴란드 3기·불가리아 2기 AP1000 사업 관련 기자재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 미국에선 페르미아메리카와 MOU를 맺은 데 이어 대형원전 4기 분량의 기자재 공급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
SMR도 새로운 핵심 성장 동력으로 거듭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재 뉴스케일파워, 엑스에너지, 테라파워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공급 관련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늘어나는 공급에 맞춰 지난달부터 창원 부지에 8068억원을 투입해 SMR 전용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2031년 완공 시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12기에서 20기로 늘어날 전망이다.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는 지난달 31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서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향후 가스터빈과 증기터빈, 원자력, SMR과 같은 핵심 사업은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최성원 기자 choice1@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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