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강등 자멸할 뻔’…정식 감독 선임 직전, 포스테코글루 재선임 고려했다

박진우 기자 2026. 4. 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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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수뇌부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재선임을 잠깐 고려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과 5년 계약을 맺기에 앞서, 전 감독이었던 포스테코글루의 복귀 가능성도 잠시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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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토트넘 홋스퍼 수뇌부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재선임을 잠깐 고려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과 5년 계약을 맺기에 앞서, 전 감독이었던 포스테코글루의 복귀 가능성도 잠시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종료까지 불과 7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 승점 30점으로 17위에 위치해 있었다. ‘강등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는 고작 승점 1점이었다. 토트넘은 투도르 감독을 경질하며, 소방수 찾기에 나섰다.

독이 든 성배를 마신 주인공은 데 제르비 감독이었다. 당초 데 제르비 감독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 경질 직후 시점부터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었다. 다만 데 제르비 감독은 ‘잔류’를 조건으로 내세우며,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지휘봉을 잡는 방안을 선호했다.

당장 잔류해야 하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기다릴 수 없는 노릇이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토트넘은 데 제르비 감독에게 잔류시 상당한 수준의 연봉과 보너스를 지급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아울러 선수 영입 전권까지 부여하는 조건으로 5년 계약을 맺었다. 만약 잔류에 성공한다면, 데 제르비 감독의 입맛대로 팀을 구성할 수 있는 것.

결과적으로 성공했지만, 데 제르비 감독을 설득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그래서 토트넘 수뇌부는 또다시 ‘단기 대안’을 떠올렸다. 충격적이게도 그 대상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서 쫓겨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다.

‘풋볼 런던’ 소속으로 토트넘을 전담하는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토트넘은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경질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단기 대안으로 아주 잠깐 고려했다. 다만 정말 말 그대로 짧은 검토였을 뿐, 큰 의미를 둘 사안은 아니다”라며 비하인드를 밝혔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을 향한 애정을 밝혔다. 투도르 감독이 경질된 직후 “토트넘에 여전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선수들과 스태프 때문에 더욱 그렇다. 2년을 함께했기에 애정이 남아 있다. 어떤 팀에게든 강등은 큰 사안이지만, 토트넘에게는 더 큰 의미다. 아직 싸워야 할 부분이 많고, 충분히 탈출할 수 있는 전력도 갖고 있다”며 잔류할 수 있을 것이라 응원했다.

사진=손흥민 SNS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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