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3일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대정부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남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를 꼭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시기에 제한해 고려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고 3일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내용에 대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과 어떤 행동의 의사가 꼭 미·중 정상회담 및 그 시기에만 연계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그 시기와 연동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표현하는 걸 들었다”고 말했다.
김 총리의 답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를 오는 5월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 기간에만 제한해 고려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 총리는 지난달 13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20분가량 면담한 바 있다. 김 총리는 면담 내용을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공유했다고도 말했다.
정 장관은 대북 정책에 대한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북·미 간 7년간 단절됐던 대화가 이뤄지고 그 연장선상에서 공간이 만들어진다면, 남북 간의 화해 협력·교류 협력도 다시 이어질 수 있다”며 “그런 점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특별히 주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시기든, 그 시기 이후든 반드시 북·미 회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집중할 생각”이라고 했다.